빵이 된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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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너무나 좋아해서 빵 속에 들어가고 싶었던 백곰의 상상을 펼쳐낸 책이다. 어떤 빵이 되볼까? 하며 등장하는 각종 토핑이 올려진 식빵, 쿠페빵, 소시지빵, 카레빵 등등의 그림이 등장한다. 그 안에 절묘하게 들어가 있는 백곰의 모습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 ㅎㅎ

생각만 해도 흐믓한 웃음이 나는 백곰의 묘사를 들으며 정말 빵 속에 들어간 듯 따뜻해지는 느낌!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 누가 군침을 안흘릴 수 있을까 ㅎㅎ 빵집에 달려가게 만드는 귀여운 그림책 ㅎㅎ

요즘 집에서 취미로 시작한 아빠랑 아이가 종종 같이 빵을 만드는데, 아빠랑 다음에는 어떤 빵을 같이 만들어볼까 즐거운 고민을 해보게 한 책이었다. 빵과 관련된 책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아이라 너무 즐겁게 읽었다. 때로는 생각해볼 메시지를 담은 책보다, 이런 유쾌한 책이 그림책에 대한 애정을 더 키워준다는 생각을 한다. 재밌고 맛있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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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위의 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329
세자르 카네 지음,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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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산꼭대기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집을
소재로 한 기발한 이야기! 시소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온가족이 함께 균형을 맞춰 살아가다가, 쌍둥이들이 서로 원하는걸 포기하지 않게 되면서 집이 기울어 굴러 떨어지게 되는데…

어쩜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냈을까, 작가의 기발한 창의력에 감탄했는데, 작가의 이력에 그 비밀이 있었네요. 세자르 카네 작가님은 알프스산맥이 있는 프랑스 사부아 지방에서 태어났고, 건축가로 활동하다 학교에서 건축을 가르치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풍요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집과 어우러지게 담아냈고, 기하학, 대칭적 요소를 통해 안정감 또는 정 반대의 긴장감과 리듬감이 넘치게 그린 그림이 훌륭해요. 이 집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게 만드는 소재와 스토리 라인도 매우 흥미로운 책이구요. 정말 참신하고 인상적이었던 책이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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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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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력은 높은 아이인데 이상하게 개념이해를 잘 못하는 게 바로 대륙-나라-도-도시로 이어지는 지리의 상하개념이었어요. 우리나라 안에 서울 같은 여러 도시가 있고, 섬으로 된 제주도도 있다는걸 잘 이해 못해서, 서울에 갔다가 제주도 집으로 돌아올 때면 자꾸 “우리나라에 간다” 라고 말하고는 했던 ^^;
그래서 반가웠던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세계지도책. 면지의 컬러풀한 대륙지도로 시작해, 각 대륙의 지리적 특징, 대륙을 구성하는 나라들, 미국의 경우 주로 나뉘어지는 특징까지 담아 지도를 체계적으로 읽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내셔널지오그래픽 답게 동물, 사람, 풍경의 생생한 사진을 함께 담아,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지리의 개념을 친근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점도 좋아요. 일단 쨍한 사진과 구성이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아요. 세계에서 가장 긴 강, 가장 큰 섬 등 깨알 상식들도 재미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구성도 지루할 틈이 없네요~
요걸 세계지리의 기본 개념서로 두고 자주 펼쳐보다보면 지도 읽는 법도 터득하고 세계문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 같아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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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집 비룡소의 그림동화 328
마틴 워델 지음, 안젤라 배럿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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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책 표지에 끌려 보게 된 책이에요. 예전에 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가 절판됐던 도서라고 하네요. 요즘 현대적 캐릭터물이 주인공인 책들을 계속 보고 있었던 터라 표지만 보고도 신비롭고 예스러운 느낌에 푹 빠졌답니다.

오솔길 아래 작은 집에 사는 브루노 할아버지는 세 나무 인형을 만들어요. 집을 함께 지키며 함께 하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떠나게 되자, 집은 덤불로 덮여버리지만 인형들은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지요. 세월에 바래져가는 듯한 집의 모습과 쓸쓸한 색채는 표정 없는 인형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듯 합니다.

세월이 흐르고 꽁꽁 숨겨져 있던 집에 봄과 함께 찾아온 세 가족. 집을 뒤덮은 덩굴과 나뭇가지를 걷어내고 칠하고 쓸고 닦고… 죽어있는 것만 같았던 집이 되살아납니다. 꽃과 어린 소녀가 함께 한 집은 훨씬 더 생기 넘치는 근사한 집이 되지요.

어린 딸은 나무 인형을 발견하고 새롭게 색칠을 해주고는 꽃들이 가득 피어난 마당을 볼 수 있게 창턱에 놓아준답니다.

“이제 함께 살아갈 완벽한 가족이 생겼으니, 아마도 셋은 다시 행복해졌을 거에요.”

시간과 계절의 변화가 듬뿍 녹아 있는 집이라는 공간, 그 공간을 생기로 가득 채우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해준 책이에요. 우리 가족이 채워가는 이 공간도 이렇게 화사하게 빛나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세계적인 수상경력을 갖춘 영국 작가 마틴 워델의 차분한 글, 안젤라 배럿의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아룸다운 책이에요. 영국의 클래식한 꽃그림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만족했던 아름다운 그림들이라, 서정적인 그림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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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들려주는 하루 한 문장 영어 일력 365
에스텔 지음, 스펜서 맥케나 감수 / 넥서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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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영어로 음원과 책 노출은 많이 하고 있었지만
역시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간단한 문장으로 대화를 나누는게
필요하단걸 절실히 느끼고 있었는데요
저도 프리토킹이 되는 사람은 아니라
꾸준히 일정시간 이상 해나가기가 어렵더라구요ㅠ

이럴때 만나서 반가웠던
<하루 한 문장 영어일력 365>

따뜻한 엄마의 말이 담긴 한문장의 글들
매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이나
특정 시즌에 유용한 문장 등이 모아져있어요

하루에 한문장씩 제시되는걸 매일 외워 말해주면
엄마와의 영어 대화가 차곡차곡 쌓여가겠죠?
부담없이 엄마표 영어회화를 시작해볼 수 있어요~
매일 아이와 눈을 맞추며 한마디씩 해주며 애착도 쌓아가구요

그림도 따뜻하고 예쁘구요~
페이지마다 큐알코드가 들어있어
원어민 발음으로 들어볼 수 있어요
아래에는 단어나 활용에 대한 해설도 들어있구요

아담하고 예쁜 일력이라 매일 아이와 함께 한장씯 넘겨가며 이야기해보몀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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