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도시
이은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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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비 오는 날,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서 벌어진 사건!
사람들이 갑자기 공룡으로 변해버렸다!!

루나는 오늘도 가장 좋아하는 곳,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을 찾았어요. 거대한 공룡뼈 전시물이 루나를 반갑게 맞아주지요. 그런데 비가 내리는 오늘은 뭔가 더 신비롭고 굉장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요.
오늘따라 무척 분주해 보이는 관리인 아저씨. (이 아저씨 잘 보면 뭔가 수상합니다?) 갑자기 한 공룡 뼈가 엄청난 빛을 뿜어내기 시작해요! 헉, 이럴 수가… 빛이 몸에 닿은 사람들 모두 공룡으로 변해 버렸어요! 루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었지요!
케찰코아틀루스로 변한 관리인 아저씨는 사실을 털어놓아요. 사실 이 박물관은 마법에 걸려 있고, 특히 마법의 힘이 강해지는 비오는 날 전시물을 망가뜨리면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요.
돌아올 방법은 단 하나! 망가진 전시물을 원래대로 고쳐 놓으면 됩니다. 그리하여 공룡으로 변한 사람들은 고양이가 물고간 공룡의 발톱을 찾아 박물관 밖으로 나서는대요..!!
런던의 관광 명소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우당탕탕 난리법석 대소동! 트라팔가 광장, 큐가든, 헤러즈 백화점, 빅벤과 웨스트민스터 다리 등, 익숙한 장소들이 공룡들로 뒤덮여버립니다. “걱정 마세요! 저희 사람이에요!”라고 외치지만, 건물을 부수고 나무를 부러뜨리고 말지요. 2층버스에 올라앉기도 하고, 템즈강에 들어가기도 하고, 심지어 공룡들끼리 싸우느라 건물들이 계속 무너지기도 해요. 과연 고양이가 물어간 발톱을 찾아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미 런던에 가보고 살아도 봤던 저는 런던의 명소들이 등장할 때마다 너무나 반갑고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빨리 런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형광색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게 표현된 런던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에요. 거기에 더 화려한 모습으로 더해진 공룡들은 도시를 더 모험이 가득한 느낌으로 만들어줬죠.
도망다니는 고양이를 찾으며 아이와 참 재미있게 봤어요. 매력적으로 표현된 런던의 모습에, 최신 자료 기반으로 고증된 공룡의 모습에, 숨은 그림 찾기의 재미까지! 매력적인 그림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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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후즈갓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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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창작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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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오리 유람선 작은 곰자리 87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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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모토야스 게이지의 <여행은> 시리즈 네 번째 책,

유람선을 타고 잔잔한 여행을 떠나요!


“오늘도 오리 유람선을 이용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멋진 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일본 그림책 특유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끼게 해준 그림책을 소개해요. 동물들만의 개성 넘치는 탈것을 타고 옹기종기 모여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에요. 이번에는 오리 유람선을 타고 물길 여행을 떠납니다!


거북 연못 선착장에서 오리 유람선이 출발해요. 선착장 내부는 정말 아이와 배를 타러 갔던 선착장을 떠올리게 해 여행하는 기분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직 아기 오리들이 어려서 엄마 오리 유람선을 따라 함께 여행 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웃음을 자아내요.


유람선 내부에서는 테이블에 앉아 음료를 즐기며 강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주요 볼거리를 안내하는 방송도 나오지요. 강가의 멋진 풍경과 유람선 내에서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는 꼭 파리 유람선을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엄마도 기분 참 좋아지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눈 깜짝할 사이에 장대비가 쏟아져요. 그래도 걱정할 건 없어요. 다리 아래서 잠시 쉬어가면 되니까요. 다리 아래서 함께 비를 피하는 다른 배에서 연주되는 관현악단의 음악도 들을 수 있지요.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아기 오리들을 따라 꼬마 개구리도 함께 노래를 합니다. 정말 자유롭고 여유로운 유럽 여행의 정취가 떠오르는 장면이었어요.


개구리 가족이 떠난 여행의 이야기였지만, 주인공은 유람선이 된 엄마 오리와 함께 헤엄치는 아기 오리들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언젠가 자라서 유람선이 될(?) 아기 오리들과 함께 헤엄치며 눈길을 건네는 엄마 오리의 모습이 더 훈훈한 여행의 분위기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보고나면 아이와 여행 가고 싶어지는 책, 아기자기한 그림 구석구석에 귀여운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책이에요. 면지에 실린 여행 안내지도와 유람선 안내서까지 깨알 같은 매력이 넘쳐요. 여행이 생각날 때 아이와 읽어보세요~ 함께 선물해주신 <여행은 제비 항공>까지 함께 읽으며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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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은 틀린 적이 없다 - 나를 용서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심리학
이혜진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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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모든 감정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내 감정을 인정하고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감정 존중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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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마음에 콕 와서 박히는 책이에요. 나의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문장이에요. 그동안 억눌러 온 서운함, 불안, 부러움, 우울 등의 감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음을 수용하는데에서 모든게 시작됩니다.


“감정은 애초에 옳고 그름을 따질 대상이 아니다. 그저 지금의 나를 설명할 뿐이다.”


내 감정이 무언가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멈춤이 필요한 순간이에요.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순간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안전한 공간을 확보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내 감정을 인정하고, 대화와 관계 속에서 감정을 살피고 다루는 법, 감정을 건강하게 소화하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감정을 올바르게 다룸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건강한 자아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줘요. 나의 감정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아니며, 타인의 완전한 공감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기에, 내가 나의 편이 되어줘야 합니다.


이 책이 제게 더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 이유는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에서 출발한 이야기들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심리학 책들은 내담자, 환자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가끔 이렇게 저자의 깊은 속내와 상처를 드러낸 책들을 만납니다. 훨씬 더 진실하게 와닿고, 상담사 또한 비슷한 아픔을 겪은 적 있기에 나를 더 잘 이해해 줄거라는 믿음이 생겨요.


저자의 경험과 14년간의 상담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은 더 강하고 힘있게 와닿습니다. “내가 예민하게 구는 건 아닐까?”라며 죄책감을 느끼고는 했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두 괜찮다고 단호하게 지지해줍니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느라 내 마음을 돌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나를 지키면서 표현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도 아이가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라고 하지요. 모든 교육은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것처럼, 감정 역시 그러할거에요. 내 감정에 귀 기울이는 법, 정서지능을 높이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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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 11주년 특별 개정판,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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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수많은 독자를 울린 인생책 <파리의 심리학 카페>

스테디셀러 11주년 특별 개정판!


“1997년, 목요일 저녁 7시가 되면

파리의 한 지하 카페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누구나 허심탄회하게 속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이곳의 규칙은 단 하나,

고통과 속내를 숨김 없이 드러내는 것.”


파리에는 수많은 철학 카페가 있었다고 하죠. 저자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나누고 논쟁하는 대화는 그토록 많이 하면서도 왜 마음을 터놓고 말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렇게 열게 된 심리학 카페를 찾아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뭐였을까요?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혼자 있을 때조차 마음껏 울지 못하는 사람들. 가만히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내가 왜 힘든지도 모르고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털어놓는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 치유가 되어줍니다.


저자는 심리학 카페를 찾아온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갈무리해 5가지 주제의 심리학 처방전으로 정리했어요. 감정, 상처, 사랑, 관계,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이었어요.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 방법, 비유를 통한 깨달음도 많이 만났어요. 화가 났을 때 타인에게 쏟아 내는 대신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을 객관화 해보는 법, 과거의 상처란 동굴 안에 숨은 작은 쥐에 불과하다는 비유 등이 해결책을 찾은 것처럼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


이 책에서 저자는 유명한 심리학자의 이름이나 거창한 이론으로 가르치려 하기보다 위로와 조언을 건네는 방식을 택합니다. 카페에서 실제로 그랬을 것처럼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과정이 글에도 녹아 있어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찾은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훌륭하고 다정한 상담사가 기다리고 있는 파리의 카페, 들러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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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앤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클랩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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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작은 기록 습관이 바꿔놓는 삶에 대하여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노경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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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본 명문대생들의 영원한 지적 스승의 가르침,

작은 기록 습관이 바꿔 놓는 삶


“자기 역사는 기록을 통해 내 마음에 집을 짓는 일이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한번쯤은 책 쓰기를 꿈꾸게 되는 것 같아요. 책 까지는 아니어도 누구든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지요. 글을 읽으며 안에 쌓아둔 것들의 나만의 것으로 가공하고 싶어지고, 때로는 무언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답답함을 풀어낼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돈을 모으고 빚을 염원하던 집을 갖고도 결핍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집을 지을 것을 권합니다. 그 방법으로 ‘자기 역사’ 라는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전기나 자서전이 아닌, 사소하더라도 기록해두고 싶은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에요.


‘하루하루 성실하게 기록해라’

‘좋아하는 글을 먼저 읽어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써라’


나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나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일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먼저 많이 읽어보고 나의 마음을 울리는 문체를 찾아 따라가며 나의 문장을 만들어갑니다.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을 찾아보고, 일상을 기록해 나가며 나만의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혼자 쓰고 읽는 일기장을 넘어 나의 이야기로 소통하는 글쓰기로 나아가라 합니다. 자기 역사일지라도 혼자서만 만족하는 글로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해요. 독자가 있을 때 진정으로 삶을 바꾸는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합니다.


단순한 기록과 감정풀이의 글을 넘어, 가치 있는 글쓰기로 나아가고 싶다면, 자아성찰의 시간을 통해 가치 있는 글을 전해보고 싶다면, 그 이정표를 이 책에서 찾아보시기 바래요. ‘자기 역사’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글쓰기일 테니 해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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