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아저씨가 있으면 좋겠어
가엘 페레 지음, 쥘리에트 라그랑주 그림, 이수진 옮김 / dodo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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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협찬 #서평 

이 책의 사진을 이렇게 크게 찍은 이유는요? 책이 크기 때문입니다 ㅎㅎ 거인 아저씨가 나오는 길고 시원한 판형의 그림책이 커다란 상상의 힘을 불러다주는 그림책이에요. 

“거인 아저씨 한 명만 있으면 좋지 않을까?
너무 크지도, 너무 뚱뚱하지도 않으면서
충분히 힘이 센 거인 아저씨.”

우리를 번쩍 들어올려 순식간에 학교에서 집까지 데려다 줄 거인 아저씨, 추운 날엔 아저씨의 셔츠 주머니에 들어가기도 하고, 커다란 무화과 나무 꼭대기에도 올라갈 수 있겠지요. 

가끔은 거인 아저씨가 화를 내면 무섭겠다, 발을 쿵쾅거리면 땅이 흔들리고 갈라져 떨어질지도 몰라, 하고 상상하지만, 그보다는 우리를 지켜줄 존재라고 더 생각하게 된답니다. 

“물론 그 순간은 오래가지 않을 거야.
사실은 거인 아저씨가 없다는 걸 
우리도 알고 있거든.”

전 이부분이 참 그림책인데 의외인 부분이다 라고 느꼈달까요. 하지만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거든요. 저는 그림책에 나오는 작은 요정이나 엄지공주가 정말로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많이 했는데,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인 줄 알면서도 상상하고 싶었던 시절이었어요. 

상상력이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마법 같은 꿈과 용기. 아이들이 그 힘을 좀더 자유롭게 오래 간질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입니다. 성장하면서 만나는 두렵고 숨고 싶은 순간에 위안이 될테니까요. 엄마들도 상상력이 한껏 발휘된 그림을 보면서 그 때의 기분을 떠올려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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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도도그림책 @

#거인아저씨가있으면좋겠어 #그림책추천 
#창작그림책 #그림책육아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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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 - 삶과 사랑의 조각들을 엮은 감성 그림 에세이
규하나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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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표지에 반해서 보게 됐는데, 내지에 담긴 모든 일러스트가 사랑스러워서 책장을 쉽게 넘길 수 없는 책이었어요. 사랑에 대한 다정한 단문이 함께 담긴 그림 에세이를 추천합니다.

연인에게, 친구에게, 가족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글과 그림을 함께 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글과 그림의 어우러짐도 얼마나 좋은지요.

남녀간의 사랑고백에 잘 어울릴 한페이지의 글과 그림이 가득해요. 책과 함께 선물받은 엽서에 마음을 적어 건네면 참 로맨틱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몽글몽글한 그림과 사랑스러운 색채가 글과 잘 매치되어 감각적이에요.

희망과 위로가 되는 글, 파이팅을 외치는 글도 곳곳에 담겨 즐거운 마음으로 넘겨보게 됩니다. 때로는 힘든 상황을 위트 있게 뛰어넘는 센스가 느껴지기도 해요.

맑고 밝은 파스텔톤의 사랑스러운 그림들을 들여다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답니다. 피드에서 만나면 짧은 순간의 힐링이 될 것 같아 팔로우해두었어요. 인스타에서도 작가님의 그림 만나보세요~

@kyu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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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드림셀러 @

#사랑한다고말해야지날이좋으니까 #규하나

#에세이추천 #일러스트 #힐링에세이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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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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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탈리아의 한 교수가 고안한 가상의 설문이 있어요. 고위 공직에 출마한 세 사람의 후보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C 후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독실한 신자였고 금욕주의자, 채식주의자였다. 술과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으며, 애국심이 강해서 전쟁에 나가 훈장을 받기도 했다.”

위 설명은 사실 히틀러에 대한 설명이에요. 한두 가지 사실만으로 전체를 인식하는 확증편견의 오류를 보여주는 예랍니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지만 합리적인 존재는 아니다라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인간의 올바른 사고와 행동을 방해하는 요인인 마인드 버그는 컴퓨터 버그처럼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해석하는 사고의 오류를 만들어냅니다.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은 카오스처럼 복잡하지만, 이들이 집단을 이루면 몇 가지 패턴으로 수렴되는 새로운 복잡계시스템을 만들어냅니다. 이 책이 남다르게 느껴진 이유가 여기 있었어요. 단순히 심리학 이론을 실험결과나 대인관계의 예시와 함께 제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개인을 넘어 군중의 행동과 사회적 흐름을 사회물리학관점에서 해석하는게 재미있었어요.

햄릿 증후군이라 불리는 결정장애,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플라세보 효과, 합리화를 가장한 인지부조화, 불안장애, 군중심리 등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을 풀어냅니다. 이 예시들 역시 그리스로마신화, 동서양 철학자, 유대인과 홀로코스트, 다윈, 에디슨과 테슬라 등 다양한 인물의 사례 등으로 설명해 풍부한 인문학적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과학, 철학,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심리를 어떻게 읽어낼 수 있는지 자세히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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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럴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심리학을 전공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부했다고 해서 지금 저 사람의 속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다라는 생각을 섣불리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사회현상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분명 편협한 마음을 넓혀주고 통찰을 가지게 해줍니다. 보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읽어보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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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말투의 심리학 - 상위 1% 대화의 고수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비밀 33
홋타 슈고 지음, 정현옥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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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본 메이지 대학 교수이자 법언어학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전하는 성공적인 대화의 법칙 33가지를 담은 책이에요. 말투 하나만 바꿔도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행운이 따른다는 대화의 법칙.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말투의 기술을 전달합니다.
자기 개시의 반보성 법칙
: 상대가 정보를 먼저 노출하면 나도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하게 되어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진다.
런천 테크닉
: 식사 중에는 사람이나 사건을 호의적으로 인식하고 관련한 설득이나 제안에 응하기 쉬워진다
자기주장훈련
: 상대를 칭찬해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다는 자세를 표명한 후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일상 대화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도움이 될 위와 같은 대화 법칙들이 제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 느낀 것은,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좋아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상대를 관찰해 칭찬하며 호의를 얻는 것 역시 상대에 대한 관심이 진심이어야 가능하지 싶습니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답게 “회식자리라면 기어서라도 가라” 라고 할 정도로 비공식적인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각 분야 사회 명사들과 어울리게 되는 자리의 스몰토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분출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해요. 일본 역시 젊은이들은 회식자리를 꺼린다는데, 저자가 제안하는 목적이 분명하고 부담없는 회식을 통한 소통의 자리는 도움이 되지 싶네요.
또한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을 들이고,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사람을 만나기를 즐긴다면 행운이 찾아올거라 여기는 긍정적인 열린 자세도 본받을만한 부분이었어요. 그런 상대방과 더 대화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가장 제가 자신 없는 부분이자 따라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그런 척하기’였답니다.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도 리더의 직함을 얻게 되면 리더십을 발휘하는 태도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자신이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캐릭터인 척, 머릿속에서 대사를 흉내내는 ‘뇌 속 혼잣말’이 도움이 된다니, 저도 ’부캐’를 하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이 스킬은 외국어를 익히는 데에도 효과적이라 해요!
대화를 능숙하게 이끌고 호감을 주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경험이 있다면 읽어보시기 바래요. 가볍게 읽고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팁이 들어있는 심리학 & 커뮤니케이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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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 - 하루 한 장의 기적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2
동양북스 교육콘텐츠연구회.박빛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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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 교과서 기초 한자 학습으로

어휘력과 문해력을 탄탄하게!

<한자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1권에 이어 2권도 활용해보았어요~ 더 다양한 한자를 접하고 싶었던 아이에게 초등 형님들이 보는 책이라며 보여주니 더 흥미있게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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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핵심 어휘 100개 완벽 습득!

초등 필수 한자 50자 완벽 대비!

아이가 글 읽는 걸 귀찮아하고 이해를 잘 못하거나, 기초 어휘를 잘 몰라서 국어는 물론 수학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죠. 문해력 부족 현상 때문인데, 한자를 알아두면 어휘의 뜻을 추론하는게 가능해져서 어휘력이 쑥쑥 자라나거든요.

초등 교과서 핵심 어휘를 바탕으로 필수 한자를 뽑아낸 구성의 책이에요. 5개의 한자를 모아 한 개의 단원을 구성하는데, 자연, 장소, 방향, 사람, 생활 등 하나의 주제에 맞는 한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루 한 장씩 한 개의 한자를 학습하는 구성이 참 부담없이 좋더라구요.

한자의 어원이 표현된 그림을 본 후, 초등 교과서에 나온 해당 한자가 사용된 어휘를 소개해요. 교과서 어휘와 예문을 연결해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 후, 지문을 읽고 글을 해석해 문제를 풀어봅니다. 한자를 써보는 연습은 가장 마지막에 해보도록 되어 있어요. 한자를 쓰고 외우는 것보다 한자가 적용된 어휘를 활용하는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춘 구성이라 문해력을 올리는데 딱이랍니다.

5개의 한자를 배운 후에는 복습 문제가 나와요. 가로세로 낱말 퍼즐 푸는걸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이부분 역시 한자를 쓰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어휘 중심으로 어떤 한자가 들어갔는지 상기해볼 수 있도록 된 문제라 참 좋더라구요. 

아이랑 매주 한권씩 한자 학습지를 받아 풀면서 사실 한자를 반복적으로 여러 번 써야 하다보니 좀 지루해해서 많이 건너뛰며 풀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한가지 한자로 여러 어휘를 배우면서 한자를 쓰는 것과 반복학습은 최소화되어있다보니, 이 책이 더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답니다. 반복적 필기와 기계적 암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겐 이런 문해력 중심의 한자 학습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하루 분량이 적다보니 꾸준히 해나가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책 마지막에는 유광 종이로 되어 있는 8, 7급 한자 쓰기 복습표가 있어요. 유성펜으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할 수 있답니다. 검정시험 대비하기에도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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