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말투의 심리학 - 상위 1% 대화의 고수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비밀 33
홋타 슈고 지음, 정현옥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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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본 메이지 대학 교수이자 법언어학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전하는 성공적인 대화의 법칙 33가지를 담은 책이에요. 말투 하나만 바꿔도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행운이 따른다는 대화의 법칙.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말투의 기술을 전달합니다.
자기 개시의 반보성 법칙
: 상대가 정보를 먼저 노출하면 나도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하게 되어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진다.
런천 테크닉
: 식사 중에는 사람이나 사건을 호의적으로 인식하고 관련한 설득이나 제안에 응하기 쉬워진다
자기주장훈련
: 상대를 칭찬해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다는 자세를 표명한 후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일상 대화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도움이 될 위와 같은 대화 법칙들이 제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 느낀 것은,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좋아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상대를 관찰해 칭찬하며 호의를 얻는 것 역시 상대에 대한 관심이 진심이어야 가능하지 싶습니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답게 “회식자리라면 기어서라도 가라” 라고 할 정도로 비공식적인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각 분야 사회 명사들과 어울리게 되는 자리의 스몰토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분출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해요. 일본 역시 젊은이들은 회식자리를 꺼린다는데, 저자가 제안하는 목적이 분명하고 부담없는 회식을 통한 소통의 자리는 도움이 되지 싶네요.
또한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을 들이고,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사람을 만나기를 즐긴다면 행운이 찾아올거라 여기는 긍정적인 열린 자세도 본받을만한 부분이었어요. 그런 상대방과 더 대화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가장 제가 자신 없는 부분이자 따라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그런 척하기’였답니다.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도 리더의 직함을 얻게 되면 리더십을 발휘하는 태도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자신이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캐릭터인 척, 머릿속에서 대사를 흉내내는 ‘뇌 속 혼잣말’이 도움이 된다니, 저도 ’부캐’를 하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이 스킬은 외국어를 익히는 데에도 효과적이라 해요!
대화를 능숙하게 이끌고 호감을 주는 사람들이 부러웠던 경험이 있다면 읽어보시기 바래요. 가볍게 읽고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팁이 들어있는 심리학 & 커뮤니케이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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