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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건 뭘까? ㅣ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채인선 지음, 심보영 그림 / 미세기 / 2025년 2월
평점 :

미세기에서 나온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시리즈를
아이들이랑 도서관에서 재미있게 보았었는데요,
특히 <행복하다는 건 뭘까?>와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를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나온 <사랑한다는 건 뭘까?>를 통해서
아이들과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특히 제가 특히 좋아하는 '심보영'작가님이 그림을 그려서
더더욱 글과 그림에 집중을 하고 볼 수 있었어요
'심보영'작가님의 <따끈따끈 찐만두 씨>와 <깊은 밤 필통 안에서>를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본 적이 있어서
'심보영'작가님을 기억하고 일부러 찾아서 메모해두었었는데,
이렇게 <사랑한다는 건 뭘까?>에서 만나게 되서 더욱 반가웠어요
그만큼 따뜻한 그림과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아이들과 한 장씩 같이 읽어나갈 때마다
두 아이에게 질문을 하며 저 또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저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더욱 더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되고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두 아이 덕분에 힘을 내고 살아가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제가 사랑을 주고 있는게 아니라
두 아이에게 제가 '사랑'을 받으며 같이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답니다
매일 함께하기 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을 잘 모르고 있을 수 있지만
책 속의 두 친구들처럼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 배려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으며
가끔은 서로 멀어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는 '사랑'이 자리잡고 있음을
우리 두 아이도 책 속의 친구들처럼
'사랑'이란 감정을 소중히 갖을 수 있도록
엄마인 제가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면서
얼마나 따뜻하고 소중한지 알게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