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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앵두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26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5월
평점 :

이번 6월 6일 현충일에 아이들과 함께
친정 부모님과 시골에 내려갔다가
앵두를 딴 경험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했어요
앵두를 알고 있긴 했지만
실제로 따보고 체험해본건 처음인데
아이들에게 체험과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들과 즐거운 경험과 행복한 기억으로
<모두의 앵두>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요즘에는 이웃사촌이라는 개념도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오며가며 경비아저씨에게는 우리 아이들도 인사를 열심히 하는 편이랍니다
주인공 여섯 살 수린이도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열심히 하네요
앵두 나무를 보며 한껏 기대를 부풀었는데요
물론 앵두에 이름이 적혀있지 않기에
누구나 가져갈 수는 있지만
아이들이 볼 수 없게 되어버렸지요
이 모습을 보면서
수린이의 마음은 어땠을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어른들의 이기심에
어린이들의 동심이 사라지는구나라고 생각하니
어른인 저도차 부끄러워지고 속상해지더라구요
주민들의 노력으로
서로의 노력으로
모두의 앵두로 변신하게 되면서
수린이의 표정도 환하게 밝아졌어요
아이도 어른도 행복하게 변하게 된
<모두의 앵두> 책을 보면서
지금은 삭막해진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에 살면서도
서로의 따뜻함을 잃지 않도록
우리 주민과 이웃끼리, 그리고 나부터
작은것 하나라도 노력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