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 신생아부터 72개월까지 SOS 육아 고민 해결서
곽재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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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육아를 한다는 것은 멘붕의 연속이다. 

첫 아이가 태어났을때 신생아실에서 입이 약간 삐뚤어져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 얼굴은 다 비대칭 아닌가? 나도 비대칭인데.. 이게 뭐가 이상하다는거지?

그 순간 이후로 몸조리는 잊고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을 했다. 

사경 의심이라는 말을 듣고 남편과 가슴이 철렁해서 마음 졸이던 기억이 난다.

아기 백일쯤 대학병원 소아과 선생님을 만나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안심했는지...

너무나도 작고 소중한 아이와의 만남은 모든것이 걱정이고 불안이다. 

아이가 밤에 너무 울어 어디가 아픈건 아닐까 영아산통인가 찾아보고 안절부절 했었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는 '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이 나와 읽어보게 되었다. 

41살에 아빠가 된 피터소아청소년과 원장인 작가가 알려주는 정확한 육아 정보

'현실적이면서 따뜻한 육아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머리글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다. 

소아과 의사라는 이유로 육아전문가 마냥 이론을 읊어대었던 자신의 과거을 반쪽짜리 전문가로 인정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적은 글들이 무척 가슴에 와 닿았다. 

부모님의 자식일 뿐이었던 내가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아이의 엄마가 되어 느낀 막막함, 자괴감, 불안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것 같았다. 

신생아부터 72개월까지 아이의 증상들과 그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차분하게 알려주었다. 

지금 육아 멘붕에 빠진 부모들에게 육아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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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비트코인 대상승장이 온다
조훈영 지음 / 밀레니얼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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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처음 시작한 날이 떠오른다. 

나는 당시 투자라는것을 해 본적이 없었고 마침 통장에 있던 500만원으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을 샀다. 

산 건 밤 10시쯤이었고 아침에 일어나니 돈은 160만원이 늘어나 660만원이 되어 있었다.

나는 몹시 흥분했지만 사실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몰랐다. 

그야말로 코인의 황금기 

매일 돈이 돈을 버니 돈을 뺄 수도 없었고 그저 넣어 놓기만 하면 매일 잔고는 늘어나 있었다. 

가끔 떨어질때도 있었지만 존버하면 항상 그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왔다. 

그러던 2018년 코인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버티면 반드시 회복하리라 믿었던 가격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90%가 넘는 가격으로 떨어졌다. 

꽤 목돈이었던 돈이 푼돈이 되면서 나는 손절할 기회도, 의지도 잃고 말았다. 

행운은 대머리라 지나간 뒤에는 잡을 수 없다고 하더니 

그렇게 큰 행운이 지나가고 나서야 내가 잡지 못하고 놓쳐버린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참으로 반갑다 

2020년 비트코인 대상승장이 온다!

제발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본다. 

코인판을 움직이는 차트와 호재 

주식시장에서 쓰는 차트를 코인에 적용하면 번번히 빗나가기 일쑤이다. 

그리고 주식시장보다 더 뜨겁게 움직이는 호재 

코인의 세부 일정을 다 체크하곤했다.

코인에서 눈을 뗀지 오래라 감이 떨어졌었는데 

책을 읽으니 요즘 추세가 눈에 들어오는듯 하다. 

부디 제목처럼 다시 코인의 대상승장을 맞이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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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
김은경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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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 촌철살인의 제목!

핸드메이드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뜨헉! 할 만한 제목이다 


나도 어릴적부터 온갖 손으로 만드는것을 좋아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이거 만들어서 어디다 써?'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고 

나 역시 '이거 어디다 쓰지?'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그냥 하나 사고 말지!'

맞다 그냥 하나 사는게 훨씬 이득이다. 

만들때 들이는 노력, 시간, 돈을 생각하면 정말 기성품이 훨씬 싸다. 


그런데도 자꾸 무언가를 만들고 

그것이 완성되었을때의 기쁨이란!


이 책은 저자의 작품집이 아니고 핸드메이드 취미에 대한 에세이다.


각종 취미를 가진 저자가 만든 물건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방법이 적혀 있다.

만드는 방법은 손글씨과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그것 또한 무척 정겹다 


책을 읽는 내내 

친한 공방언니와 커피한잔을 하면서 

언니가 만든 소품을 구경하고 이야기 듣고 

'언니 이거 어떻게 만들어요?' 하면 

언니가 연습장에 연필로 끄적끄적 그려주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 


패브릭, 뜨개, 펠트 등 다소 접하기 쉬운 취미부터 가죽, 프린팅, 미니어처까지

취미가 정말 다양해서 금방 금방 다른 취미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특히 패브릭은 천과 바늘, 실만 있으면 만들어 볼 수 있게끔 쉽고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덧신, 파우치, 가방 등이 있어서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을것 같다. 


뜨개도 코바늘의 기초부터 알려주니

티코스터를 떠서 요긴하게 사용해 볼 수 있다. 

 

한템포 천천히 쉬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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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배우는 색연필화 미술자율학습 시리즈 1
페이러냐오 지음, 김민정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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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색연필로 낙서하듯 끄적이는 색연필화가 아니다

색연필로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혼자서 배우는 색연필화


좋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서는 재료의 이해부터 시작해야 한다

색연필의 특성부터 파악하고 브랜드별로 색연필을 분석한다

써보기전에는 알 수 없는데 질감, 특징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어 선택을 돕는다

색연필 고르기 만큼이나 종이 고르기도 중요한데 

색연필용지와 스케치용지, 수채화용지에 그려지는 느낌을 잘 보여준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색연필 깎는 법, 지우개, 기타 도구들까지 알려주니 

이거 정말 제대로된 색연필화 책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색연필을 잡는 법부터 칠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림을 그리고 안에 막 칠하면 되는거 아니야? 싶었는데 

확실히 막 칠한거랑 진하기를 달리하며 제대로 칠한것은 작품의 완성도가 달랐다

실수하여 잘못된 예까지 그림으로 보여주니 이해가 더욱 잘 되었다

제대로 채색하는 법을 보여주고 그것을 연습하기 위한 밑그림이 함께 있어 책에 바로 따라 연습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하나 하나 따라하며 완성하는 재미가 무척 쏠쏠했다


밑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단순히 저자의 일러스트를 보고 따라 그리는것이 아닌

그리고자하는 사물을 관찰하고 틀과 구조를 잡고 형태를 분석하는 방법부터 알려주어서 

마치 미술학원에서 제대로 된 미술 수업을 듣는 기분이 들었다


밑그림에 이어 채색하고 빛과 어둠을 이용하여 입체감을 표현하고 그림자를 나타내어 그림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단순히 색연필로 끄적이는 일러스트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것을 볼 수 있었다


샴페인 로즈를 하나 그리는데 단순히 꽃잎은 붉은색, 줄기는 초록색이 아니라 

꽃잎은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보라색 등 

줄기는 갈색, 초록색, 노란색 등 

총 11가지의 색으로 그려내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색이 하나 하나 입혀질 때 마다 꽃이 풍부하게 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과정마다 상세하게 잘 나와 있어서 

천천히 따라한다면 누구든 아름다운 색연필화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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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만드는 식품 선택의 비밀
배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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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사실 식품첨가물 신경도 안 썼다.

그런거 다 따지면 뭘 먹어? 

다 사람 먹으라고 사람이 만든건데.. 

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근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모든 식품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거 애한테 먹여도 되는걸까? 

아기것이라고 나온건 다 괜찮은걸까?

요리조리 뒷면도 열심히 살펴보지만 

모르는 용어가 태반이다. 


아이를 위해 어떤 식품을 골라야 하는걸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을 깨주었다. 

햄, 소시지가 몸에 좋지 않다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근데 어묵도 그것들과 거의 동급으로 안 좋다니.. 

생선살로 만든 좋은 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ㅠ


만두도 고기와 각종 채소를 다져 넣은 좋은 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중의 만두는 내가 생각하는 집에서 만드는 만두가 아니었다.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은 아직도 다 밝히지 못하고 있다. 

허용치는 그 첨가물 하나의 허용치이며 여러 식품첨가물이 섞었을때 일어날 칵테일 효과는 아직 알 수 없다. 

아직 다 밝히지 못한것을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아이가 모유를 끊고 처음으로 우유를 먹기 시작햇을때 어떤 우유를 먹여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우리가 먹는 그냥 우유를 먹여도 될까?

아무래도 아기우유가 좋겠지? 

DHA와 각종 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어 가격도 훨씬 비싼 아기우유를 첫 우유로 먹였는데 

알고보니 식품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우유였다. 

아.. 이 배신감..


어린이용 비타민도 

과자보다는 낫겟지?

비타민이라고 안심했는데 

비타민 분말은 3%에 불과한 당 덩어리였다 


모든것을 일일이 다 따지며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다르다.


이 책 정말 보다 나은 식품생활을 위한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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