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AKS FREAK COMPANY 1
스구루 시바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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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다섯 개!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는 '프릭스(이형)'이라 불리는 크리처를 퇴치하는 집단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와 '나그네 의사' 베키 로건의 모험을 다룬 호쾌한 스팀펑크 웨스턴 만화다. 독특한 배경 속에서 왕도를 달리는 모험가들을 따라가보자!



 창궐하는 '프릭스(이형)'의 해저드(이형 무리 재해)' 때문에 곤란하시다구요?! 이형 방위대만으로는 역부족일 때.



믿고 맡겨주세요!

 



걱정 마세요! 저희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가 문제를 싹 해결해드립니다!

 신념을 지닌 유능한 나그네 의사 '베키 로건'! 긴급 수술도 OK!

 친절한 영업 담당 '토비 멕라인'! 언제나 친절한 상담!

 침묵의 암살자 ' 엠마 그레이스'! 시가전에서는 최강의 이형 사냥꾼!

 이형에 미친 자 '제이크 란발트'! 명실상부 세계 최강의 이형 사냥꾼!


이형 때문에 골치가 아프세요? 언제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입니다!





 옛날에 웨스턴물의 배경은 서부개척시대 당시 미국 서부에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현대로 오면서 웨스턴물의 저변은 점차 확장되어 갔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흑인 차별이 극심하던 당시 미국 남부, <골든 카무이>는 막 개척되어 가던 일본 홋카이도.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도 이처럼 저변이 넓어지는 웨스턴물의 시류에 동참했다.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의 배경은 가상의 행성의 한 증기 냄새가 폴폴 나는 스팀펑크 세계관이다. 독특하면서도 스팀펑크다운 고풍스러움을 풍기는 배경을 펼치는 독특한 웨스턴 만화는 독자를 페이지 속으로 빨아들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단순히 독특한 배경뿐이었다면 나는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를 읽다가 중간에 책을 내려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꽉 짜인 서사를 끌어나가서 매력을 더했다.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자신의 목숨 또한 가볍게 여기지 않는 뚜렷한 신념을 지닌 강인한 나그네 의사 '베키 로건'을 필두. 거대한 총검과 관짝으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 이형 사냥꾼 '제이크 란발트'와 '엠마 그레이스'. 친근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신 스틸러 '토비 멕라인'까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겉돌지 않고 독특한 배경을 차근차근 들춰가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독특한 배경의 웨스턴물을 찾고 있다면,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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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코 씨는 때때로 마법소녀 1
카우타 마토 지음, 박연지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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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큥도큥! 뛰쳐나가! - <하토코 씨는 때때로 마법소녀> 1권 한 줄 요약


 <하토코 씨는 때때로 마법소녀>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지만, 밤에는 잔업으로 마법소녀로 '즈큥도큥' 변신해서 사악한 괴수들을 때려잡는 일을 하는 현실적인 직장인 마법소녀 만화다.


 주인공 '아즈키 하토코'는 매일 작은 설렘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직장인.

 하토코가 사는 시라토리 시에는 수수께끼의 괴수 마자폰이 자주 출몰하고는 한다. 마자폰은 사람의 생체 에너지를 빨아먹는 사악한 모기 같은 존재.



 마자폰을 대항 수단은 오로지 '마법소녀'라 불리는 소녀들 뿐이다.

마자폰과 마법소녀에 익숙해진 세계에서 평범하게 일하는 하토코. 



 하지만 하토코는 직장 사장의 요청에 따라 밤에는 수수께끼의 잔업을 하고 있었는데!


처리를 시작합니다.


 다름아닌 마자폰을 퇴치하는 마법소녀! 



 마자폰을 퇴치하고 '마석'을 회수하는 일상. 오글거리고 거창한 자기소개도 일상.


별의 반짝임에 이끌린 마법소녀 루비 등장.



 오늘도 하토코는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마법소녀를 하며 거리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


만화 같은 괴수는 일상. 마법소녀도 일상. 그런 세계에서 평범한 회사원은 때때로 거리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




 <하토코 씨는 때때로 마법소녀>는 같은 장르에 속하는 마법소녀물이나 히어로물과 비교하며 읽는 맛이 있는 작품이다. 직장인으로 마법소녀를 하는 짠내 나는 마법소녀의 모습은 여타 마법소녀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주인공 하토코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에는 마법소녀를 하는 이색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하토코를 보고 마치 '배트맨' 같다고 생각했다. 낮에 당당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마법을 사용해서 괴수를 퇴치하는 대인기 마법소녀들과 다르게, 하토코는 밤에 남몰래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않은 채 마법봉으로 묵묵히 괴수를 때려잡는다.

 마치 '어둠의 히어로' 배트맨과 닮은 그의 삶은 작중 표현대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다.

 설령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할지라도 거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직장인은 작중 표현대로 '은은히 빛나는 붉은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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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는 눈부시게 1
타카나시 미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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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초라해지잖아, 내 모습이. - <죽을 때는 눈부시게> 1권 한 줄 요약


 <죽을 때는 눈부시게>는 스스로 초라한 추녀라 여기는 한 소녀가 삶을 바꾸기 위해 성형을 하고 다이어트를 한 뒤에 대학 데뷔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안타까운 플라스틱 러브 스토리다. 지금부터 이 불행한 소녀가 살았던 삶의 단면을 살짝 엿보고자 한다.



 <죽을 때는 눈부시게>의 주인공 '호류지 미레이'는 예쁜 여동생과 어머니 사이에 끼여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추녀라 여기고 있다.

 가뜩이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잘생긴 소꿉친구 '미야마 코세이'는 자기를 졸졸 따라다니며 자기를 '미레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미레이는 코세이한테 자기를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레이'라는 예쁜 이름에 담긴 뜻 때문.

'아름답고 수려하다.'라는 뜻이라서..., 모두가 비웃는걸.


 미레이는 못생긴 자기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교육 실습생 '사토'를 좋아한다.

 하지만 사토를 향한 연심은 사토를 좋아하고 미레이를 싫어하는 한 동급생의 장난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


왜 나는 나로 태어났을까. 나는 나를 버리고 싶어.



 한동안 집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던 미레이를 코세이가 마주했을 때. 미레이는 스스로를 버리고 새로 태어나 있었다.


성형했어.


미레이야. '아름답고 수려하다'. 내 이름.




  성형한 미레이를 보고 오열하는 코세이.


미레이를!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


 유일하게 자기의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고 사랑한 소꿉친구에게, 미레이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한다. 바로 여기서 멀리 떨어진 대학으로 진학한다는 사실을.


는 행복을 찾으로 간다. 이곳이 아닌, 어딘가 멀리 있는 행복을.


 '43만 엔'짜리 외모를 지닌 소녀의 대학 데뷔, 과연 미레이는 그토록 원하던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죽을 때는 눈부시게> 1권을 읽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죽을 때는 눈부시게>의 주인공 '호류지 미레이'. 외모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끝내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혹사한다.

 미레이의 모습과 내 모습을 겹쳐 보았다. 나도 뚱뚱하고 얼굴은 여드름투성이인 내 외모가 싫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미레이의 어머니처럼 부모님이 아무렇지 않게 "살 좀 빼라."라고 말할 때 자괴감이 든다.

 이러한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자괴감을 나만 경험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TV나 유튜브를 보다보면 다이어트와 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성형과 다이어트는 굉장히 대중적인 이슈다. 하지만 대중적인 만큼 민감하고, 만화라는 매체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대놓고 성형과 다이어트에 대해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만화 주인공은 당연히 날씬하고, 당연히 예쁘다. 만화 주인공이 날씬하고 예쁘지 않으면 사람들은 만화를 읽지 않을 테니까. 날씬하고 예쁜 인간이 '보편'적인 인간이다.

 <죽을 때는 눈부시게>는 이러한 '보편'에 반기를 든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바뀌려는 주인공 호류지 미레이를 통해 대놓고 성형과 다이어트, 날씬하고 예쁜 인간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정답은 무엇일까? 이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미레이의 외모를 보고 미레이와 사귀는 '모리 아키'와 미레이의 마음을 보고 미레이를 좋아하는 '미야마 코세이'를 통해 독자에게 묻는 것 같다. '외모가 날씬하고 예쁜 인간'. '마음이 따뜻하고 예쁜 인간'. 독자 여러분의 선택은?


 <죽을 때는 눈부시게>는 '외모지상주의'에 물든 사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만화다. <죽을 때는 눈부시게>를 읽으며 독자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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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즈 퍼레이드 1
나카야마 아츠시 지음, 코다카 카즈타카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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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래전부터 당신 같은 불운 체질을 기다려왔다우.


 뭘 해도 불행한 결말을 맞는 불행 체질을 가진 여고생 '시노노메 카린'.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다짜고짜 내기 도박에 휘말린다.

실력파 타짜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카린.

역시 도박은 하는 게 아니었어!!!

 소리치는 순간! 백마 탄 왕자님 대신 검은 정장을 입은 담임 선생님(?)이 '짜잔!'하고 나타난다.

도박 대행. 내가 도박을 대신하겠다는 말이다.


 도박을 싫어하는 '쿠모데 나기사'. 그가 도박을 하는 이유. 도박에 물든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그러기 위해서, 나는 하나라도 더 많은 도박꾼을 이 세상에서 제거한다.



 도박을 시작하자 나기사의 온몸은 검붉게 물든다.

그냥 거부 반응이니까. 도박 같은 비열한 행위에 손을 더럽히는 짓을 내 몸이 온 힘을 다해 거부하고 있거든.


 순식간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내기 도박에서 상대를 찍어누른 나기사는 시노노메를 구해낸다.

잘 왔다. 거미 집에.


 그리고 나기사에게 구해진 시노노메가 나기사가 도박을 박멸하기 위해 만든 도박팀에 발을 들이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나와 함꼐 도박팀 쓰레기들을 지옥으로 떨어트리지 않겠어?


 본작 <갬블러즈 퍼레이드>의 주제를 압축하는 대사다.

도박은 사람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도박을 다룬 '도박물'에서는 주인공이 자기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써 도박을 이용한다. <갬블러즈 퍼레이드>의 도박도 마찬가지지만, 단순히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독특한 지점을 다룬다. 바로 도박을 박멸하기 위해 도박으로 도박꾼을 파멸시켜서 제거하는 것이다.

 여타 도박물 주인공과 다른 '쿠모데 나기사'의 독특한 야망은 이미 흔하디흔한 도박물에 질린 독자를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리고 도박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플레이어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벌이는 짜릿한 진검승부. 흥미진진한 게임이다. <갬블러즈 퍼레이드> 1권에서는 아직 2개의 게임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알기 쉽고 직관적이다. 잘난 척 뻐기지 않는다. 그래서 솔직 담백하고,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여기에 나기사가 '불운 체질'을 지닌 '시노노메 카린'을 필요로 하는 이유. 복선까지 완벽하다.

 <갬블러즈 퍼레이드> 1권은 잘 차려진 밥상, 도박물이다. 비록 양산형 도박물이지만 주인공의 목표 등으로 나름 기존 도박물과 차별점을 두려 한 점이 눈에 띈다. <갬블러즈 퍼레이드> 1권은 도박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앞으로 전개를 기대하고 일독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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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6 칠전팔기 러브 미스터리 1
미토모 사사코 지음, 테츠타카 쿠도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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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기 전에 미소녀와 우효우효하는 100가지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천하려 하는 아싸 남고생 '후노보리 고로(16)'.

 우연치 않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실천한다(물에 빠진 미소녀를 인공호흡으로 구해준다.-후노보리 고로가 하고 싶은 일 22).


 필자가 "이것도 뽀뽀를 하는 더러운 만화!"라고 외치려는 찰나. 다행히 뽀뽀까지는 가지 않고 넘어간다.


나와 키스 같은 걸 했다간. 너,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야....-<칠전팔기 러브 미스터리> 1권, 후지미야 시치하의 말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수수께끼의 미소녀 시치하.


 그리고 오늘도 눈앞에 X나 쩌는 미소녀 소꿉친구를 놔두고 정신 나간 버킷리스트에 집착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고로.




 기어코 일편단심 소꿉친구를 놔두고 일을 벌이고 만다. 자, 우리 모두 다함께 외쳐봅시다!


이것도 뽀뽀를 하는 더러운 만화!!!


 뽀뽀를 한 뒤에 "네가 나의 '첫 번째' 상대"라며 도저히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시치하.


직후 고로는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고...


대신할게. 단, 한 가지 부탁이 있어. 범인을 찾아줘. 


 시치하가 고로에게 뽀뽀하며 죽음을 대신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히로인과 주인공이 죽음을 맞바꾸고 주인공이 대신 자기를 죽인 범인을 찾는다는 참신한 설정

 <칠전팔기 러브 미스터리>는 히로인 시치하가 주인공 고로의 죽음을 맞바꾸고 대신 죽어준다. 대신에 고로는 시치하와 계약으로 시치하를 죽인 범인을 찾아야만 한다.

이러한 흥미진진한 설정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돋운다.


몰입감을 주는 연출과 작화

<칠전팔기 러브 미스터리>는 상황에 걸맞는 뛰어난 작화와 연출을 보여주면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속도감 있는 전개

 제목에 붙은 '칠전'이라는 제목대로 주인공은 총 7번 죽어야만 시치하와 계약을 완수할 수 있다. 근데 벌써 주인공은 1권에서만 2번 죽임을 당한다. <칠전팔기 러브 미스터리>는 질질 끌지 않고 굉장히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주인공은 앞으로 자기를 죽일 범인들을 모조리 찾아내고 시치하와 계약을 완수할 수 있을까? <칠전팔기 러브 미스터리>는 상술한 장점들을 잘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완결을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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