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김호식 지음 / 멜론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15년쯤 전이었나?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 영화가 개봉을 했고수많은 관객들이 관람을 했으며,

나 또한 그 중 한 명이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였기에 더 큰 관심을 끌었고, 그 원작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당시 원작소설은 읽어보질 못하고 영화를 봤기 때문에 영화가 얼마나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 졌는지,

원작과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십오년이 지난 지금 그 유명했던 엽기적인 그녀 원작 소설을 읽게 됐다.

당시 감흥이 떠오르며, 추억에 젖어 한 장 한 장을 넘겨가며 몰입하게 되는신기한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니 마음속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에대한 아련한 추억과 함께 예전 아름다운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추억. 그렇기에 책 내용은 많은 독자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냈다.

2천년도에 출판되었던 책을 16년도에 신간으로 다시 만나게 되다니, 그만큼 인기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소설 1세대인 저자의 꾸밈없는 표현과 문장력. 그 속으로 빨려 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다시금 독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랑 이야기.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 문구를 당시다이어리에 참 많이도 썼던 기억이 난다.

한 줄 한 줄 써내려 가며 사랑에 대한 문구를 적던 젊은 시절 시작의 한 귀퉁이.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옛추억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되어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 든다.

김호식 작가와 함께 첫사랑의 풋풋한 기억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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