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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델 토로 - 타로카드 & 한글 가이드북
토마스 히조 지음, 송민경 옮김, 기예르모 델 토로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맙소사! 엄청난 비주얼의 타로카드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니...... 두근거림을 가득 안고 타로카드를 개봉했다. 핸드폰 박스보다 조금 더 큰 박스 안에 가이드북과 함께 타로카드가 들어있다. 호러 판타지 영화계의 천재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78장의 멋진 타로카드는 한 장 한 장 정말 독특하고 끌리는 이미지라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카드를 꺼내기 쉽게 붉은색 색 테이프가 달려있어서 카드가 망가질 염려가 없다. 박스에 붙어있는 끈을 당기면 카드를 한 번에 꺼낼 수 있다. 모든 카드를 펼쳐봤는데, 뭐랄까 예쁜 느낌의 그림체는 아니지만 독특한 매력이 물신 느껴지는 카드였다.
판의 미로, 크림슨 피크, 셰이프 오브 워터 같은 델 토로의 인기 있는 영화 속의 테마와 이미지,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삽화가 특징이라고 한다. 이 타로카드의 영감 제공과 지휘 감독은 기예르모 델 토로, 글과 일러스트는 토마스 히조이다. 가이드북에는 타로카드가 무엇인지, 카드의 해석과 리딩이 적혀있는데, 초심자인 내가 이해하기는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어서 여러 번 집중해서 읽었다. 타로카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는 아직 힘들지만 그 매력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설명 부분이 좀 더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서 나 같은 초심자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충실하고 독창적인 이미지의 타로드이고, 소장하게 된 첫 타로카드라 그런지 더 애착이 간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팬이라면, 혹은 팬이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타로카드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잘 활용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