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치얼업 : 상.하 세트 - 전2권
차해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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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은 티비에서 얼마 전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다. 초등 고학년인 딸아이가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티비앞에서 떠날줄을 몰랐다. 얼마전에 종영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대본집이 책으로 나와서 어찌나 기쁘던지...... 대본을 읽으며 장면을 떠올리고 상황에 따라서 대사를 읽고 연기하듯 말을 해봤는데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주인공 도해이와 테이아 단장 박정우, 테이아 단원 선호의 로맨스도 흥미롭고 주선자, 김민재, 배영웅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주 재밌다. 드라마 속의 이야기와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가며 읽었는데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으로 대본이 재밌었다. 상, 하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두껍지 않아서 들고 다니기도 괜찮다. 책 표지는 드라마 응원단 장면인데 활기차고 역동적인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든다.


책 표지를 열면 앞쪽에 드라마 장면과 주인공의 사진이 올 컬러로 등장한다. 도해이와 박정우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너무 좋아서 환호성을 질렀다. 대학생이 되면 응원단을 하고싶다는 꿈이 생기기도 했다.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꿈이 하나 더 생기게 되어 치얼업 작품을 쓴 작가님에게 감사한 마음이...ㅎㅎ 사진 바로 뒤에는 치얼업 인물관계도가 나와있다.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면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보고 나서 대본집을 읽기를 바란다. 대본집이라 속으로 읽는 것보다는 소리 내서 감정을 넣어 연기하듯 읽으니 느낌이 더 살았다. 딸아이와 배역을 나눠서 연기를 하면서 읽었는데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으로 너무 재미있었다. 하권 172 끝줄에서 173페이지까지가 특히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해서 찾아보니 정우가 해이에게 고백하는 장면이었다. 책에 표시까지 해두다니 어지간히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나 보다.


드라마 속에서 개인적으로 진선호의 역할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도해이와 박정우 또한 잘 어울려서 해이가 누구와 커플이 될지 기대하며 봤던 기억을 더듬어서 대본집을 읽었다. 책을 먼저 봤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다.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으면서 드라마의 감동을 오래도록 느껴볼 예정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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