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밀화가가 사랑하는 꽃 컬러링북
송은영(보태니컬 아티스트 미쉘)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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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서 열어보자마자 좋아서 환성이 나올 뻔했다. 정말 너~~무 예쁜 책이다. 식물세밀화가가 사랑하는 꽃 컬러링북이라는 제목이 왜 붙여졌는지 책을 펼쳐보고 알았다. 대충 그린 그림이 아니라 꽃의 세부적인 느낌을 잘 살려서 그린 그림이라 잘 칠하면 진짜 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책의 컬러링 도안이 같은 그림이 두 개씩 있는데 앞에 그림은 진하게 인쇄된 도안이라 바로 컬러링 하면 되고, 뒤에 도안은 연하게 인쇄된 도안이라 스케치를 덧그려도 좋고 그대로 채색해도 된다고 한다. 덧그리지 않고 윤곽선이 연하게 비치는 그림도 나름 괜찮을 것 같아서 윤곽선을 따로 그리지는 않았다. 책에 사용된 색연필은 파버카스텔과 프리즈마인데, 집에 있는 색연필은 파버카스텔이라 걱정했는데 색을 꼭 똑같이 칠할 필요는 없다고 적혀있다. 자유롭게 칠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색에 구애받지 않고 비슷한 느낌으로 칠해봤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철 노출 제본이다. 책 페이지가 잘 펼쳐지도록 제본된 책인데, 겉에 책 표지가 한 겹 더 싸여있는 이유가 그 때문인가 보다. 창밖에 꽃이 보이는 것 같은 입체적인 느낌의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예시로 나와있는 그림만큼 예쁘게 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열심히 색을 칠해 보았다. 시원한 실내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컬러링을 했더니 더위가 싹 가신 것 같다. 마음껏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요즘, 여름의 더위를 꽃 컬러링북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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