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분 1회계 -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김수헌.이재홍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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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이면 재무제표가 보이고 돈의 흐름이 읽힌다고 하는 1일 3분 1회계. 굉장히 재밌는 책이다. 재무제표를 알아두면 좋다고 해서 관련 도서를 사서 읽기도 했지만 이해하기가 어럽고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책이다. 재밌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다. 저자는 초보 회계 학습자를 위해 그림을 최대한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정보를 압축해서 그림으로 보여주니 흐름도 파악이 쉽게 되고 내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페이지마다 우측에 그림이 나오는데 글이 왼쪽에 있으니 읽고 나서 그림을 보며 이해하니 구성이 참 좋다. 주변에서 많이 보거나 익숙한 사례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니 더 쉽게 느껴진다.

10개의 챕터로 나눠져있고 각 챕터별로 세부 사례들을 알 수 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매출 구조 해석해보기, 학원 강의 매출과 교재 판매 매출 차이 이해하기, 도시락을 몇 개 팔아야 이익이 날까?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과 흥미로운 읽을거리들이 많다. 하루에 3분씩 한 장씩 읽어도 되지만 재밌는 내용이라 계속 더 읽고 싶어진다. 빨리 읽으면 하루에도 다 읽을 수 있지만 쉬는 시간에 나눠서 읽으니 5일 정도가 걸렸다. 도시락을 몇 개 팔아야 이익이 나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에 5천 원인 도시락 기준으로 해놨는데 재료와 포장비 등 변동비를 2천 원으로 잡고 계산을 한다. 월 고정비를 공헌이익으로 나눠서 손익분기점을 계산해서 목표이익을 계산할 수 있는데 이해하기도 쉽고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다른 단가로 목표이익을 바꿔서 계산을 했다. 직장 생활만 해봐서 자영업을 했을 때 얼마나 남는지 잘 알지 못하는데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게 돼서 만족스럽다.

설명하는 글과 그림과 표 등 여러 곳에서 저자가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알 수 있다. 재밌는 상호나 인물들의 이름 등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는 곳도 있는데, 내용과 잘 어우러져서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왜 이 책을 읽으면 재무제표가 보이고 주식투자의 맥이 짚인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아직은 회계 초보이지만 회계의 흐름과 내용에 발을 담그고 알아가고 있다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회계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싶은 초보들에게 더 나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 다른 시리즈로 1일 3분 1공시 책도 있던데 그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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