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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소품 액세서리 CLASS BOOK - 자수로 만드는 귀걸이, 브로치, 머리핀, 파우치! ㅣ 클래스북 시리즈
아사히신문출판 지음, 김현진 옮김, 신재은 감수 / 마피아싱글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귀걸이나 머리핀, 브로치를 자수로 만들고, 다양한 천에 예쁜 자수를 해서 나만의 하나뿐인 파우치나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책이다. 책에 소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모두 귀엽고, 예쁘고 앙증맞다. 어쩜 이렇게 귀여운 디자인을 생각해 냈을지 감탄하며 보다 보니 만들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4번째 파트까지는 자수로 만드는 작품들 소개 위주로 나온다. 5번째 파트에서는 기본 테크닉을 배울 수 있으며, 마지막 6번째 파트에서는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자수라고는 예전 가정 시간에 해본 십자수나 손바느질 정도가 전부라 잘 하는 수준이 아니라 책을 보며 만들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기초부터 잘 알려주니 의외로 쉽게 할 수 있다. 기본 바느질과 매듭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나오는데 이해하기 쉽다. 그림을 보고 설명을 읽고 연습해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자수에 필요한 재료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어떤 실이나 원단을 사면 되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을 수납하는 방법까지 잘 나와있다. 참 친절한 책이다. 자수실 번호 숫자가 커질수록 실 두께가 가늘어진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알았다. 비즈 종류와 자수 기본 도구가 나오는데 자수바늘과 비즈 바늘이 다르게 생겼다. 비즈 바늘은 바늘구멍이 작고 가늘고 길다. 실의 올 수에 따라 바늘 호수도 나와 있으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앞에서 다양한 작품을 구경하고 만들고 싶은 작품을 체크해 뒀다가 6번째 파트에 나오는 만드는 방법에서 확인하면 된다. 작품에 따라 필요한 도구가 다르니 무엇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고 사두면 만들기 준비가 끝난다. 집에 있는 재료들이 부족한 생각이 들어서 비즈와 자수실을 좀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 귀걸이나 머리핀도 만들고 싶고, 파우치와 에코백도 만들고 싶은데 책에 나오는 디자인을 참고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