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답답함과 무료함에 매일 지루해 하고 있다. 오늘은 또 뭐를 하며 놀아줘야 할지, 반찬은 뭘 해줘야 할지 고민의 연속이다. 디즈니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우리 딸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디즈니 겨울 왕국 2를 재밌게 보고 난 후 아직도 여전히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으니 이 책은 정말이지 선물과도 같았다. 여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페이퍼돌 시리즈인데 페이퍼돌 뿐만 아니라 구성이 알차다.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서 쉽게 망가지지 않고 손으로 툭 떼어서 조립하기 쉬운 캐릭터와 종이를 오려서 만드는 캐릭터들이 다양하다. 안나와 엘사 등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표정과 동작들로 등장한다. 페이지들이 한 장씩 쉽게 떼어서 쓸 수 있으니 원하는 페이지를 살살 뜯어서 오리면 자르기 쉽다. 아이들 혼자 자를 수도 있겠지만 손이나 작은 부분은 어른들이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 잘못 오리게 되면 손이나 팔이 잘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사이사이 중간마다 컬러링 페이지가 나온다. 생동감 있는 다양한 모습을 칠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오려서 배경의 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페이지도 여러 장 들어 있고 각종 패턴지와 스티커도 들어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이라 더없이 마음에 쏙 든다. 페이퍼돌을 만들어서 놀다 보니 디즈니 겨울 왕국 2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예쁘게 오려서 편지를 쓸 수 있는 페이지도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집에서 심심해한다면 페이퍼돌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정말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