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시크 코바늘 손뜨개 3'은 코바늘 손뜨개 시리즈 3번째 책이다. 실용적이고 튼튼한 소품과 가방, 의류, 여행용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기대를 하며 강상과 동시에 만드는 방법을 살펴본다.손뜨개는 사계절 언제든 할 수 있지만 특히 겨울에 잘 어울린다. 대바늘과 코바늘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활용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코바늘뜨기로 작은 파우치나 가방을 만들고 싶었는데 우연히도 이 책에 파우치와 가방 만들기가 나온다. 지퍼를 달아서 만드는 파우치는 너무 깔끔하고 멋있다.실과 코바늘, 지퍼 등 기본 준비물은 어떤 걸로 준비하면 되는지와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책을 보고 혼자 만들 수 있다. 아직은 초보 수준이라 옷이나 큰 가방은 부담스러운데, 작은 파우치나 주머니 같은 것들은 도전해 볼 만하다. 뜨개 실로 끈을 만들고 고리로 연결해서 체인 열쇠고리를 만드는 페이지가 있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괜찮다. 가볍고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열쇠고리도 좋지만 가방끈이나 다른 소품에 달아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뒤쪽에 나오는 꿀벌 게임 세트는 가지고 놀 어린아이도 없는데 너무 귀여워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참을 살펴봤다. 꿀벌 통과 귀여운 꿀벌들이 진짜 최고다. 만들어서 장식용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거 같다.코바늘은 쇠로 된 것과 플라스틱 재질만 생각했는데 나무를 깎아서 직접 만들어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깎아서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직접 만들어서 쓰면 만족감이 더 크다고 한다. 조만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굵게 만들어서 성글게 뜰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그리고 책 마지막에는 스트레칭이 나온다. 손뜨개를 오랫동안 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자연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나오는데 눈으로만 봐도 힐링 되는 기분이 든다. 건전한 취미활동인 손뜨개. 올겨울 열심히 떠서 멋진 소품들을 만들자고 결심했다. 감각 있고 깔끔한 다양한 작품들이 내게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코바늘 손뜨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