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영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기보다는 스스로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영어를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라이팅은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쉬운 교재로 조금씩 꾸준히 시키고 싶었는데 이 책이 딱 그 기준에 맞았다. 책 제목처럼 하루에 4문장씩 배우고 영작문을 쓰고 익히는 교재이다. 오피니언 라이팅 기법의 책인데 자신의 의견이나 믿음, 생각 등을 주장하거나 설득할 때 쓰는 글이다. 의견과 이유, 예시와 결론의 순서로 내 의견을 쓸 수 있는 구조라서 예시 문장을 익히고 그림을 연결하기와 빈칸 채우기, 한글을 영어로 바꾸기등을 하고 나면 내 의견을 쓰는 문제가 나온다. 막연하게 쓰는 것은 아니고 앞서 배운 문장을 응용해서 알맞게 쓰면 되니까 쉽게 할 수 있다. 하루 한장씩 학습하면 50일이 걸리는데, 분량이 적으니 부담없이 2개정도 매일 하면 25일이 걸린다. 초등학생 딸아이 교재로 쓰고 있는데, 재밌다고 더 하고 싶다면서 첫날 3장이나 해버려서 현재 기준 반정도 학습을 했다.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라 절대 스스로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의무적으로 시켜야 하는데 인기하게도 이 책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한다. 쓰기가 들어가서 하기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한단계 윗 교재로 다음 책이 나왔으면 한다. 한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학습을 다 끝낸 후에 좀 더 시키고 싶다. 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한 내용을 영어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될 것 같은 재밌는 책. 기대했던 것 보다 더 괜찮은 교재라 만족감이 배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