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명화와 현대 미술 고전 명화와 현대 미술까지 한 권의 책 속에 전부 담겨있다. 고전 명화 파트와 현대 미술 파트가 구분 지어진 구성이라 따로 읽고, 같이 읽으며 비교하고 읽을 수 있다. 나름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아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겠거니 하고 펼쳐 봤는데, 의외로 처음 보는 작품도 있고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작품도 있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그동안 대충 보고 아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지 반성하게 됐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작품 별로 두 페이지로 구성되고 전체 작품을 감상하고 난 후 작품의 세부 사진과 설명을 읽고 전체 작품을 다시 한번 감상하는 순으로 봤다. 설명된 내용을 읽은 후 작품을 다시 보니 처음 느꼈던 느낌과는 전혀 다를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시선 처리나 감정이 달라지기도 했다.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작품 감상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몇몇 작품들은 초등학생 아이들과도 함께 감상하며 읽었다. 온 가족이 함께 돌려볼 수 있는 책이라 두고두고 자주 펴볼 수 있는 책이라 마음에 쏙 든다. 특히 현대 미술 파트에는 11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글을 다 읽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먼저 읽고 난 후 아이에게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을 해줬는데 알고 있던 작품이 아닌 다른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보니 흥미로워 했다. 작품을 직접 가서 보면 좋겠지만 그러기가 힘들기에 주로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데, 책 속에서 다양한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기본 지식이 없어도 볼 수 있는 책이라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더 많은 작품 감상을 하고 싶다는 의욕이 샘솟는다. 곁에 두고 자주 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