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문화교양 사전 문화교양 사전에는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두근두근 기대하며 책장을 넘긴다. 인간과 민족, 평등과 불평등, 유전자 등 인간과 관계된 심오한 주제들을 다룬다. 아주 깊게 들어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 상식 수준에서 더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몰랐던 내용들이 다수 나온다. 제목대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수준의 내용들이다. 중간에 다소 지루한 주제와 내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술술 읽힌다.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발견된다. 그만큼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간성은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이런 내용을 알려주는 책은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런 내용들을 전부 바로 이 책에서 다룬다.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찾아볼 필요 없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읽을 수 있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고, 써진 내용을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되니 그 얼마나 효율적인 책이란 말인가. 중간에 다소 관심 없는 주제와 내용이 나와서 지루했던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재밌고 흥미로운 주제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가? 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그냥 부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한 적은 있지만 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내용을 이 책에서 다룬다. 다른 책에서 쉽게 읽을 수 없었던 내용들이 나와있으니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나오는 고디바 사진을 보며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디바 초콜릿 이름이 고다이바 백작부인의 이름을 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초콜릿 상자 뚜껑 안쪽에 백작부인의 일화가 적혀있다는데 전혀 몰랐다. 다음에 사서 먹게 된다면 뚜껑부터 열어서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책 읽기를 마쳤다. 다소 두껍고 지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다 읽고 나니 마지막 페이지에서 더 읽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재밌는 책이었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책이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주제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잘난 척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