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아라 테이프 공예 테이프 공예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리폼을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보고 난 후 지금은 테이프 공예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테이프 공예는 리폼뿐 아니라 그 이상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너무나 매력적인 공예다. 기본적인 리폼을 활용한 방법은 물론이고 리본핀과 헤어밴드, 그리고 필통이나 파우치, 그리고 에코백까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서 많이 놀라웠다. 그리고 방수가 되는 재질이라 만들어서 별도의 뒤처리 필요 없이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리고 테이프가 얇아 보여서 길이가 짧을 것 같았는데 5m나 되는 길이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책 뒤쪽에는 70가지가 넘는 다양한 패턴의 테이프가 소개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다 예뻐서 전부 소장하고 싶어진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해서 필요한 패턴이 있다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아이템 중 필통을 만들고 싶었는데 지퍼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리본핀과 헤어밴드에 도전했다. 같은 리본을 활용해서 리본핀과 헤어밴드 두 가지를 만들었는데, 리본을 글루건으로 붙이기만 하면 완성되니 너무 쉽게 할 수 있다. 아이들도 혼자서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엄마나 아빠가 옆에서 도와주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안 쓰는 삔이나 헤어밴드가 있다면 리본을 만들어서 새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새로 사지 말고 리폼을 해봐도 좋다. 엄마가 만들어 준 것이라 산 것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냥 행복하다. 손재주가 없어도 가능한 재밌는 테이프 공예. 다음에는 지퍼를 준비해서 필통을 꼭 만들고 싶다. 올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보니아라 테이프 공예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