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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랭의 완벽한 종이접기 - 초급부터 고급까지 종이접기 뇌 운동 ㅣ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9
로버트 J. 랭 지음, 김지원 옮김, 장용익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로버트랭의 완벽한 종이접기
6살 때부터 종이접기를 시작했다는 저자는 물리학자이자 공학자 출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존의 종이접기에 비해 정교하고 실제와 비슷한 기분이 드는 작품들이 많다.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책을 보며 책에 나오는 작품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어서 도전을 했는데, 앞에 나오는 작품은 쉽지만 뒤에 나오는 정교한 작품에서는 여러 번 다시 폈다가 접기를 반복했다. 난이도가 높은 작품부터 도전하지 말고 낮은 난이도의 쉬운 작품부터 도전해야 한다. 종이접기에 자신 있다며 처음부터 복잡한 작품에 도전했다가 아이들 앞에서 체면을 구겨버렸다. 구겨진 체면을 살리기도 전에 종이접기를 또 하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색종이 박스를 다시 꺼내 왔다. 다행히 막내가 원하는 작품이 '오리'라서 쉽게 만들었다.
뒷부분과 중간에만 도움을 줬고 8살 아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레벨이라 재밌게 접을 수 있었다. 앞부분에 나오는 오리나 물고기, 백조 등은 종이접기를 좋아하고 잘 만드는 아이들이라면 혼자서도 만들 수 있다. 중간부터 만들려고 하지 말고 부호와 접기 용어 등 미리 알아둬야 할 내용을 숙지한 후 도전하자. 책의 서두에는 종이접기의 역사도 나오니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총 37개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종이접기를 하고 두뇌 계발과 창조성, 창의력을 키우고 집중력과 인내심은 물론 성취감까지....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 접기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다양한 종이접기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