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2 1권을 금세 읽고 빨리 다음 권을 읽고 싶어서 손에 잡았던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2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이라 앉은 자리에서 금세 읽어내려갔던 1권을 읽은 다음 선택한 2권이라 더 기대하며 읽었다. 2권의 내용은 화학, 물리, 생물과 함께 기술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24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미국 '국민 과학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준다. 과학은 흥미롭고, 우리 주변에 함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알면 알수록 재밌는 친구 같은 존재이다. 그런 과학이지만 학교 공부를 위한 과학으로만 치부하다 보니 어렵고 힘든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지만 그게 참 힘들다. 나 또한 과학을 좋아했지만 공부로서의 과학으로 생각하고 등한시하다 보니 과학이 더 이상 친구가 될 수 없었다. 내 아이만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며 다양한 과학 서적을 보게 됐다. 아직은 아이들 혼자 읽기에 버거운 책이라 직접 읽어주고 설명해주니 같이 재밌게 대화도 할 수 있었다. 음식의 칼로리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은 무엇인지 등의 흥미로운 내용들이 책 한 권에 가득하다. "엄마, 씨앗은 어떻게 나무가 되나요?" 내 아이의 이런 질문에 이제 더 이상 당황하지 않고 답해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기초 과학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과학이 얼마나 재밌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시나 3편이 나온다면 그때도 꼭 읽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