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이 될 거야 - 방송작가 지소영의 가족 이야기
지소영 지음 / 꽃삽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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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써 내려간 지소영 작가의 가족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는 그런 가정의 모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엇인가에 쫓기듯 삶을 살아가고, 신앙생활도 그렇고....그러면서 항상 어딘가 허전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그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알 것 같다. 사람들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사는 것인데 그 사랑이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흘러가지 못했고,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 되어지지 않은 것이다. 사랑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아끼고, 배려하지 못한 자의적인 방식의 사랑을 했던 것이다. 가족들과 간만에 외식을 하더라도 정말 밥만 먹고 오고, 대화라는 것이 어려워진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막막함을 이 책을 통해 걸음마를 걷는 생각으로 실천해야겠다.

관계 맺음이란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베풀고, 배려하고, 공감하고,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져줄 때 그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이며

이것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의 수고가 정말 필요한 것이다. 손고 발의 공궤가 없다면 그것 또한 생각에서 멈추어 버리는 것인것이다. 정말 책의 제목 처럼 모든것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고 삶을 놓쳐버리기도 한 것이다. 사람이 결국 살아가는 힘이되며, 넉넉함과 나눌 수 있는 특히 냉장고에 대한 글은 정말 공감한다. 정말 비워야지 하면서 그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나의 모습이 냉장고와 오버랩 되는 이유는.... (얼굴이 화끈 화끈 정말이지 냉장고가 텅빈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길 ...) 무더운 여름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이래야지 했던 생각들을 결단하게 되고, 앞으로 좀 더 나은 삶으로의  살아가는 힘이 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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