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깊다 -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성경의 행간 읽기
이신형 지음 / 두란노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신학적인 QT를 해야 한다. 신학적인 QT에서 부름에 응답하고 따름의 결단이 일어나며 진리의 충만함이 주는 행복을 경험하기 때문이지만, 말씀은 깊다 책은 상당히 심오한 책이며, 첫 장 부터 지금과는 전혀 방향으로 말씀을 풀어가는 것을 일게 되었다. 그렇지만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어서 조금은 힘들었다. ‘하나님 생각’이란 첫장의 말씀은  하나님은 아담을 사회적인 존재로 만드셨다. 아담 안에 있는 아담인 여자를 불러내어 아담과 더불어 인격적이고 사회적인 관계를 맺게 하셨다. 이로써 아담은 사회적인 존재가 된다. 사회적 존재가 된 아담과 하와는 이제야 하나님의 모양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이성과 의지와 감성을 부여받았다. 이성이 진리를 추구하고 의지가 선을 구하며 감성이 미를 경험하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 내면에 있는 존재의식의 자발적인 표현양식인 것이다. 인간 본성의 이중성과 모순성의 실체는 인간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악은 결국 우리의 선택의 문제였으며, 내안의 악은 결국 나를 악한 사람으로 만들게 되기에 우리는 예수를 만나야 하는 것이다. 예수 안에서만이 악이 철저히 극복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고통을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넣어 주신 내면의 신비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고, 당신과 교감하는 존재로 우리를 지으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숙의 단계를 넘어 성화의 과정을 우리는 걸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의 말처럼 에덴 밖으로 옮겨진 것(쫓겨난 것이 아닌 )은 심판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결론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