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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 ㅣ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20
김인혜 지음, 조윤주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평점 :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는 훌륭한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은 더 이상 유아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는 모토로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 그림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출판된 그림책입니다.
어려운 내용도 그림과 함께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는 제목처럼 음식에 관련된 책입니다.
세계 요리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아빠 덕에 세계 여행을 하게 된 가족이 각 나라를 돌며 전통 음식들을 먹는 스토리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음식 세계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어린이 문화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을 통해, 세계의 아침식사, 식사 예절, 향신료, 길거리 음식 등을 서로 비교해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는 다양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일단 6학년 사회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 모습 살펴보기'에 활용 가능합니다.
세계의 의식주 생활을 공부할 때 함께 보면 훌륭한 보조 교재가 될 겁니다.
교과서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한 두가지 음식만 나오지만, 책에서는 12개의 나라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식사 예절은 교과서에서 함께 다루기에 좋은 소재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통해 다문화 교육에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손으로 음식을 먹는 인도, 코를 훌쩍이는 것보다 식탁에서 코를 푸는게 예절인 미국, 음식을 조금 남기는 것이 예의인 중국과 브라질.
이렇게 나라마다 다양한 식사예절이 존재한다는 것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 외에는 실과 한그릇 음식 만들기 수업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토르티야 하나로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 내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같은 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겠습니다.
책은 저학년용이라고 나와는 있지만, 저학년부터 고학년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먹는 것에 대한 호기심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많습니다.
음식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하고 깊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를 통해 12개 나라의 전통 음식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존재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