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와 브라운 씨 - 반짝반짝 아이디어 여행
폴 스미스 지음, 샘 어셔 그림, 한소영 옮김 / 바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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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첫 번째 동화책!

사실 패.알.못인 저는 폴 스미스라는 디자이너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 줄 잘 모릅니다.

그냥 디자이너가 쓴 동화책은 어떨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디자이너가 일러스트를 그린 줄 알고..............)

책을 다 보고, 서평을 쓰기 위해 폴 스미스에 대해 검색을 해 봤습니다.


폴 스미스의 디자인은 '영국다움'으로 강렬하게 코드화된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독특한 사고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클래식한 브리티시 테일러링의 절제와 소재와 재질, 컬러, 재단을 통한 단순하지만 독특한 코드의 조합으로, 단순히 의복을 넘어선 인류 문화의 복합성을 제시한다. 1980년대 이래 폴 스미스는 영국적 클래식에 독특한 유머와 위트를 겸비한 디자인 감각으로 영국 패션을 부각시킨 대표적인 디자이너가 되어 왔다. 그리고 1990년대 초부터 그는 디자이너이자 리테일러,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과시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디자이너로 남아 있다.

1995년 그는 패션업계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여왕수출공로상을, 2000년에는 영국 패션산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폴 스미스 소개 - 네이버 지식백과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브랜드인 'Paul Smith' 플래그십 스토어는 저 세계 70여 국에 총 200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동화책을?

의아한 순간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폴 스미스 - 네이버 지식백과

"당신은 모든 것에서 영감을 찾을 수 있따. 만일 찾을 수 없다면 다시 한번 보라."

이걸 보자 책의 부제를 '반짝반짝 아이디어 여행'이라고 정한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스와 브라운씨는 세계를 돌며, 다른 동물들을 돕는 의상을 만듭니다.

기린.jpg

<무스와 브라운씨>

기린을 위한 목도리,

KakaoTalk_20200601_135649554.jpg

<무스와 브라운씨>

캥거루를 위한 옷,

마지막장.jpg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모든 뿔에 쓸 수 있는 모자까지.

그 외에도 뱀을 위한 '눈이 편해' 선글라스,

나무늘보를 위한 '빨리 걸어' 슬리퍼,

꼬리를 잃어버린 하늘다람쥐를 위한 꼬리가 달린 바지 등.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읽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주기 충분합니다.

거기에 폴 스미스 특유의 유머는 덤입니다.

일러스터인 샘 어셔의 그림들은 어떤가요?

영국 워터스톤즈 상, 레드하우스 어린이책 상 등을 수상했으며,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에 오르면서 작품 실력을 인정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폴 스미스의 상상력을 수채화풍으로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소재와 그 소재를 특유의 유머로 풀어낸 글쓴이, 그리고 그 상상력을 재미있게 나타낸 그림까지 모든 궁합이 잘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여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것의 비틀기를 통해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무스와 브라운씨>

여러분들도 동물들을 위한 아이디어 하나씩을 생각해보시며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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