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크로아티아 &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트래블로그 크로아티아

조대현이라암

사진조대현정덕진

펴낸곳나우출판사

쪽수: 459

가격: 16,900

2020 4 14일 초판 1쇄 발행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못 했지만,

여행을 가기 전에는

꼭 가이드북을 한 권씩 사곤 했습니다.

가이드북을 한 번 쭉 훑어보며

가고 싶은 곳과 맛있는 음식을

미리 정해놓으면

현지에서 조금 더 편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서점을 가는 순간부터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니

가이드북이 주는 장점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이드북은 조금 다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지금,

방구석 여행을 위해 준비한 가이드북입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자동차 여행과 한 달 살기가 나오는 전반부

각 지역별 볼거리와 먹거리,

숙소 정보가 나와 있는 후반부.

크로아티아 수차례 다녀온

저자들의 꿀팁이 나와있는 전반부에는

하루 여행경비한 달 살기 예상 비용,

숙소 이용 꿀팁자동차 여행코스 등을

매우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후반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반부는 크로아티아의 전반적인 정보라면

후반부는 각 지역별로 상세하게 여행코스를 계획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기있는 식당 추천이나

관광 코스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가이드북과 비교되는

<트래블로그 크로아티아>의 최대 장점은

사진이 많다는 점입니다.

시리즈의 제목처럼

블로그에 방문해 포스팅을 읽는 기분으로

가이드북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은

Travel Log 여행기록을 뜻합니다.)

사실 여행 정보야

인터넷으로 찾는 것이 양적으로는

훨씬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가이드북은 책의 서두에서

"새로운 여행지를 발굴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줄 가이드북"

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소개를 보고 있자니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힘들어진 요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가이드북으로

방구석에서

크로아티아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트래블로그 시리즈로

꽤 많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행에 목마른 분들께서는

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골라

방구석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트래블로그 크로아티아 & 한 달 살기


https://blog.naver.com/chungmyong2/22200808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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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채식 밥상
김현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오늘부터 채식 밥상

지은이: 김현경

발행인: 이상언

발행처: 중앙일보플러스()

쪽수: 251

가격: 18,000

초판 120101224

개정11202065

 

(null)

저는 요리를 못 합니다.

사실 잘 할 마음도 없었습니다.

미식가라고 하기에는 맛을 잘 못 느꼈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치가 낮은 편이라

어떤 식당에 가서도 잘 먹습니다.

집에서 혼자 먹을 일이 있으면 라면을 끓여 먹으면 되고,

주전부리로 버티다 누군가 함께 먹으면 족했습니다.

심지어 함께 사시는 아내님의 요리 실력도 출중하여 맛있게 얻어먹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라면을 끓일 땐 항상 냉장고에 남는 '이것저것'들을 막 집어넣는 걸 즐기는 저인데,

냉장고에 있던 고추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라면이 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먹으면서 아내님의 타박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얻어버렸습니다.

'내가 다시는 라면을 끓이나 봐라!'

 

(null)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아내가 복직을 하게 되면 아이와 둘이 저녁을 먹어야 할 때도 올거고,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어디 가기라도 한다면 스스로 밥을 해 먹어야 할 때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냥 요리를 하자니 늘어나는 뱃살이 걱정되고,

냉장고에 있는 간단한 채소만으로 요리를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꽤 괜찮은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된장찌개를 좋아하고, 봄에는 봄나물을 비오는 날에는 김치전이 땡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레시피는 꼭 먹어보고 싶은 것들로 잔뜩 채워져 있습니다.


요리에 ''자도 모르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건 계량입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간을 맞추면 실패하기 일쑤고,

꺼낸김에 다 썰어넣다보니 재료의 조합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런 재료 계량을 쉽게 해주는 팁을 보고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 나두 할 수 있어!'

 

(null)

채소 백과사전, 한눈에 알기 쉬운 재료 분량, 채식 요리의 기본양념 등의

채식 요리의 기초를 넘어가면

8개 챕터의 채식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1. 든든하고 다채로운 일상 메뉴, 밥 국 찌개

2. 고기 없이도 맛있는 매일반찬

3. 특별하고 근사한 별미 요리

4. 입맛 없는 날엔 분식&면요리

5. 간단하지만 풍성한 손님 초대 요리

6. 직장인의 건강한 점심, 채식 도시락

7. 출출할 때 먹기 좋은 건강 주전부리

8. 우유, 버터 없이도 맛있는 채식 베이킹


그야말로 채식 요리 종합 세트라고 볼만 합니다.


, , 찌개에서부터 면요리, 주전부리, 거기에 베이킹까지!

요리책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이런 광범위한 종류의 요리 레시피가 나와 있는 책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채식'이라는 공통 주제가 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되며,

덕분에 크게 일을 벌이지 않고 간단한 간식을 해 먹을 수도 있는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총 112가지 메뉴가 소개됩니다.

250쪽 정도 되는 책의 분량을 보면 알 수 있든,

한 메뉴의 레시피가 2페이지를 넘지 않습니다.


완성된 요리 사진, 재료와 재료의 계량, 조리법과 그 사진. 모든 레시피에 포함된 쿠킹 팁까지.

많은 분량이 아니지만 사진과 함께라 따라하기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맛있는 채식 요리를 해줄 수 있는 날을 꿈꾸게 만들어 줍니다.

채식주의자든 아니든,

여러분의 건강한 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늘부터 채식밥상>.

아내님에게 '요리 좀 하는데?'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가까이 두고 연습해보고 싶은 레시피 백과사전입니다.


https://blog.naver.com/chungmyong2/22200232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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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맘이 편해졌습니다 - 창의력, 집중력,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맘 편안 단순 육아
킴 존 페인 지음, 이정민 옮김 / 골든어페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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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아이 아빠입니다.

첫 아이를 10개월 동안 키우다 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아이를 키우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검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대로 된 육아 지식이 있어야

우리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다양한 육아 서적이 나오고 있어 고르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알게 된 책이 바로 <맘이 편해졌습니다>입니다.

<맘이 편해졌습니다>는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입니다.

원제는 <Simplicty Parenting>입니다. 

직역하자면 '단순 육아' 쯤 될 듯 합니다.

2013년에는 <내 아이를 망치는 과잉육아>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원제와 2013년 번역본, 그리고 2020년 번역본들의 제목에 간극이 느껴집니다.

원제에서는 저자의 생각대로 '단순'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교육방법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장난감과 책은 아이들에게 독이 되기 때문에,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체험과 연습, (부모들끼리 잡는 자녀의) 놀이 약속도 줄여야 균형을 찾는다고 합니다.

부모의 개입이 곧 유대를 뜻하는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통적인 육아에서 벗어나 핵가족 시대의 육아는 지나치게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SNS나 방송매체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다는 것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2013년에는 조금 부정적인 느낌으로 과잉육아를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면,

2020년에는 지나친 열정으로 힘들어진 부모들에게 마음 편안히 단순 육아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육아의 주체를 '엄마(맘)'로 정해버린 듯한 제목입니다.

책의 내용은 그렇지 않지만

제목을 재미있게 뽑기 위해 '맘'이라는 표현을 썼으리라 예상합니다.

한 편으로는 아직 우리나라는 육아를 엄마에게 맡기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빠인 저도 이것저것 검색을 해서 장난감을 사주고, 

영유아 전집을 사는 아내가 100% 이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아이는 그냥 놔두면 알아서 크는 게 아닌가요?

하지만 처음으로 육아서적을 다 읽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 육아'에서 '단순'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육아'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너무 지나친 과잉이 나쁜 것이지, 아예 육아가 아닌 방임을 하면 안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너무 잘 하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님 뿐만 아니라

육아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부모님들도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맘이 편해졌습니다> 

스테디셀러에는 다 이유가 듯, 

어려운 육아에 밝은 등불이 되어 줄 수 있어 거실에 가까이 두고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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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인생그림책 4
변예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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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찾아서

글.그림: 변예슬

펴낸이: 이충호

펴낸곳: 길벗어린이

가격: 16,000원

2020년 6월 10일 1판 1쇄 발행



처음 봤을 때는 화보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대학교는 입학해서 고등학교 분반을 하듯 전공을 나눕니다.

00고등학교 1반, 2반, 3반을

00교육대학교 미술과, 음악과, 국어과

이런 식으로 과를 나누는 겁니다.

사실 교대생들은 모두 '00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다니고 졸업하지만, 주로 전공을 과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공(과) 구분을 초등학교 교과목대로 하는데,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

여기에 컴퓨터와 교육학 그 자체를 더 공부하는 교육과가 추가되어 제가 졸업한 교대는 12개 과가 존재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전과목을 다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과목을 공부합니다.

하지만 주전공에 따라 '심화 전공'이란 이름으로 그 과만의 특색있는 전공 과목을 추가로 듣는 형식입니다.

이런 중요한 전공은 입학할 때 정해지는데, 성적 기준이나 선착순 등이 아닌 컴퓨터 추첨 형식입니다.

국어과를 1지망에 쓴 신입생이 정원내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 이상일 경우 무작위 추첨을 하는 방법입니다.

(과별로 남녀 비율을 맞추기 위해 남녀 따로 추첨)

저는 예능에 자신이 없었고, 주 전공을 텃밭을 가꿔야 한다는 실과를 후순위에 적었는데,

10지망이었던 '미술과'에 당첨되고 맙니다.

그리고 힘들게 힘들게 심화 전공 수업들을 들으며, 나름의 졸업 전시회라는 문턱을 넘어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 서평에 이런 쓸 데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대학 때 교수님들(진짜 미술 전공 교수님들)이 그리시던 그림을 보던게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한 교수님은 '말'을 주로 그리시는 분이었는데,

'cosmos(존재, 세계)'라는 제목으로 연작 형식의 작업을 하셨습니다.

늘 그 분의 작품에는 말이 등장하는데, 말의 모습이 바뀐다거나 말을 그리는 재료가 바뀐다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전시회를 가보면 전시 순서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가 느껴진다는 거였습니다.

그냥 말만 그리시는 것 같던 분이었는데,

전시회를 가보니 나름의 흐름이 있고,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 책 <나를 찾아서>를 읽어보니, 전시회를 지켜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를 찾아서>는 2018년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주최한 '언 프린티드-아이디어'에서 최종 선정되어 출간한 '아이'라는 작품에 글을 붙인 책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 최종 선정된 회화 작품들을 묶어 글 없는 그림책 <아이>를 출간한 작가는

이번에는 그 이야기에 글을 덧붙여 <나를 찾아서>를 출간한 겁니다.

아직 <아이>는 읽어보지 못해 정확한 내용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 없는 그림책보다

작가의 생각을 명확하게 관찰시킨 그림책이 이번 <나를 찾아서>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한 물고기가 무리에서 벗어나 빛을 따라 떠납니다.

빛을 따라 나서는 여정에서 다양한 빛(색)을 만나고 그 빛(색)에 물듭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만족하지 못 하고 계속 다른 빛을 따라 나서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 물고기는 자신의 빛(색)을 찾았을까요?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 여정을 지켜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직 생활 10년을 넘어 11년차를 지내고 있습니다.

정신 없이 생활을 하다 정신을 차리고,

요즘은

나만의 특성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특기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유명한 사람들(특히 교사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난 왜 저렇게 못 하지?'라며 좌절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를 찾아서>를 보고 난 뒤,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인데

다른 사람을 따라하고, 남에게 보여지는 잣대에만 신경쓴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간은 잘못된 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를 찾으려는 여정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 안심했습니다.


여러 분은 어떠신가요?

나만의 빛을 찾으셨나요?

찾고 계신가요?

무조건적인 모방으로 남의 빛만 쫓고 계시진 않은가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한 편의 화보집 같은 <나를 찾아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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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
김은재 지음 / 사계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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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

지은이: 김은재

펴낸이: 강맑실

펴낸곳: 사계절출판사

쪽수: 295쪽

가격: 14,800원

2020년 5월 14일 1판 1쇄 발행



정~말 오랜만에 카페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인지 음악을 들으며 책 읽는 걸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왠지 카페에서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책의 제목 때문이었을까요?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는 그야말로 카페가 생각나는 책입니다.

작년에 잠깐 동화를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댔을 때 애청했던 '은재TV'의 김은재 작가님입니다.

중,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하고, 동화(혹은 청소년 문학) 작가이자 강연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청소년들을 만날 기회도 많고 그들의 고민 또한 많이 듣게 된 덕인지,

이번 신간은 고민 상담의 콘셉트를 갖고 있습니다.




쓰담쓰담 마음 카페의 이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오세요.

2. 마음 카페 메뉴판을 들여다보세요.

3. 현재 나의 마음 상태와 고민에 들어맞는 메뉴를 선택하세요.

4. 비슷한 고민에 공감했다면, 코칭대로 따라해 보세요.

5. 고민을 해결해 주는 추천 메뉴를 먹어 보고, 힐링 레시피를 기억해 두세요.

6. 내 고민이 해결되었다면 친구의 메뉴도 골라 주세요.

평범한 카페는 아닌 듯하죠?

이용법에 따라 편안한 마음으로 카페에 입성했습니다.

메뉴는 다양합니다.

진로, 친구, 공부, 사랑, 자아와 가족이란 5개의 파트 안에 5-7가지의 세부 메뉴들이 있습니다.

파트별로, 혹은 세부 메뉴대로 골라 맛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메뉴를 선택하고, 책을 펴보면, 먼저 실제 고민 사례가 제시됩니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해 김은재 작가님이 상담자가 되어 다양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해결책이 될 수도, 위로가 될 수도, 본인의 경험일 수도, 여러 유명 책의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고민 상담을 시작합니다.

(은재 TV 구독자라 그런지) 김은재 작가님의 목소리가 떠오른 덕분인지 책도 술술 읽힙니다.

길지 않은 상담 말미에는 추천 메뉴와 힐링 레시피가 등장합니다.


한 번 다 읽은 후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도록 복습하기에 제격입니다.


고민의 주체는 대부분 청소년들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다 보면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공감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제가 정한 길에 확신이 없어요.', '관계가 꼬여 버린 친구, 다시 노력해야 하나요?', '제 남친, 여친은 언제 생기나요? 태어는 났나요?' 등

누구나 할 법한 고민 메뉴들이 많기에, 한 번씩 읽어보기에 좋습니다.

고민의 해결 방법으로 제시하는 내용들도 판에 박힌 것들이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을 빗대어 표현하거나 베스트셀러 속 이야기, 유명인들이 해 왔던 해결 방법들입니다.

김은재 작가님의 방대한 자료 수집에 놀라는 한 편,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힐링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나, 청소년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싶은 어른들, 김은재 작가님의 화려한 언변을 통해 힐링 받고 싶은 분들 모두 마음 카페에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소개된 관계에 대한 시조(김은재 작가님의 제자가 쓴)를 소개해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파트2 친구. 관계가 꼬여 버린 친구, 다시 노력해야 하나요?)


제목: 손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데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이 꼬우면

빠르게 손절하자, 손절하고 평화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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