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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쥬메, 셰프의 자격
심성철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4월
평점 :
"네가 실수하지 않으면 네 요리는 지루해질 거야.
실수해야 배울게 생긴다."
"뉴욕 한식 파인다이닝을 재정의한 셰프", ≪뉴욕타임스≫와 ≪미쉐린 가이드≫의 극찬을 받고 있는, 요리 명문학교
CIA 출신 셰프이자,
미쉐린 가이드 추천 레스토랑 및 world best Steak restaurant 북미 31위로 선정된 고급 스테이크 전문점 GUI를 포함, 뉴욕 미쉐린 쓰리 스타 Kochi, Mari, 등을 이끌고 있는
오너 셰프 심성철은 말합니다.
20 여 년에 걸친, 실패와 좌절, 도전을 그린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들고 용기 내어 우리나라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셰프로, 다섯 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120여 명의 팀원을 이끄는 리더로 살아남은 저자의 레쥬메가 담겨 있는 자전적 에세이로,구성은 모두 4장으로, 저자가 일하는 모습과 요리, 레스토랑 모습이 담긴 컬러 사진과 함께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 무모한 열정, 2장. 셰프에서 오너 셰프로, 3장.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 4장. 뉴욕에서 함께 일할 셰프를 찾습니다. 모두 4개의 주제를 통해, 성공 신화가 아닌 커리어를 쌓아가는 여정에 관한 성장 서사가 진솔하고 담담하게 펼쳐지는데요.
스스로에게 던지는 셰프의 자격에 대한 질문과 삶의 태도를 고민하는 모습, 가족에 대한 유대감과 친밀감, 자신의 공간에 찾아온 손님을 환대하는 마음에서 저자의 면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 꿈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막내아들을 믿고 유학을 허락하신 부모님과 가족들. 그들이 있었기에 1분 1초라도 허투루 쓸 수 없었다."(p.61)
"손님에게 내놓는 첫인사는 접시 위의 음식이 아니라 그들이 들어서는 순간 느끼는 공기의 결, 공간의 분위기, 마음의 온기여야 한다."(p.147)
나만의 레쥬메를 만드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와 진심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평생 좋아하는 일을 치열하게 하면서도,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면 나는 이 세 가지를 꼭 마음에 새겨두라고 말하고 싶다."(p.27)
첫째, 시작은 아주 작고 평범해도 괜찮다
둘째, 기본을 닦는 데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셋째,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실수 없이 성공하는 레시피는 없고,
실수에서 배운 사람만이 다음 단계의 맛을 완성한다."(p.263)
셰프 심성철은 오늘도 뜨거운 삶의 현장에서
"음식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다시 돌아오게 하는 셰프"(p.74)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실수는 곧 실패로 여기는 팍팍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새로운 인식 선사합니다.
그가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에게 요리가 "자신을 증명하는 언어이자 삶을 관통하는 질문"이듯,
우리에게도 나를 증명하는 언어가 있다면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나비의활주로 출판사에서 도서와원고료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