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아티스트 웨이 (이연 콜라보 에디션) - 가장 창조적인 나를 만나는 시간
줄리아 캐머런 지음, 최윤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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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알게된 건, 사람들이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모닝 페이지’라는 걸 하는 걸 봤을 때였다.
모닝 페이지라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줄줄 쓰며 하루를 시작하는 건 퍽 인상적이었다.
의식이 깨어나서 방어막을 치기 전 (그러니까 정신 차리기 전) 머릿속에 있는 것을 꺼낸다는 게 흥미로워 보였다.
그래서 이러한 방법을 제안한 베스트셀러 <아티스트 웨이> 책에도 관심이 갔지만, 서점에서 보니까 생각보다 큰 거다.
나중에 읽어보자… 하고 넘겼는데, 그 <아티스트 웨이>를 좀 더 가볍게, 그러면서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한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가 출간되어서 이번에 읽어 보았다.

<아티스트 웨이>에서 작가 줄리아 캐머런은 앞에서 말한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데이트’, ‘걷기’, ‘인도받는 글쓰기’ 네 가지를 핵심 도구로 제안했고,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일주일에 한 번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과 단둘이서 하는 데이트로, 영감도 받고 충전도 되게 한다.
걷기는 홀로 걸으면서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다.
작가는 혼자 걸으면서 고민에 대해 생각하다가 답을 찾기도 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했다.
인도받는 글쓰기는 질문을 적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글을 써내려가며 방향이나 답을 찾는 방법인데, 이러한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모닝 페이지와 다른 것이다.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에서 제안한 네 가지 도구 대부분은 나도 책 읽기 전부터 썼고 효과도 봤기 때문에 공감이 됐다.
다시 보면 일상에서 벗어나 혼놀로 충전하고 영감 받기, 걸으면서 생각 정리를 하고 아이디어 떠올리기, 종이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죽죽 적어가면서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구하기…와 같은 결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 이런 일을 좀더 깊게 바라보게 되었다.
줄리아 캐머런은 창조성을 ‘내면’, ‘무의식’에서 발견한다.
위의 네 가지 도구는 나 자신을 더 알아가고 내면과 소통하며 무의식을 꺼내는 도구인 것이다.
창조성을 이끌어낸다고 하면 어딘가 추상적이고 막막한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니 든든하고,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가 좋은 점은, <아티스트 웨이>의 핵심 내용을 담았으면서도 실천에 중점을 둔 것이다.
먼저, 하루 한 페이지씩 할당해서 부담을 줄였다.
한 페이지마다 <아티스트 웨이> 내용을 담았거나 격려하는 본문, 연관된 인용구 한 줄, 쓰거나 따라 읽기만 해도 다짐하게 되는 확언,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글쓰기 주제 제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는 작게 오늘 네 가지 도구를 실천했는지 체크할 수 있게끔 해두었고.

책을 읽고 나서 그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하루 한 페이지라고 생각하면, 책에서 매일마다 제시해주는 대로 한다고 생각하면 좀 더 행동하기 쉬워진다.
366일이니까 1년 정도 챌린지를 한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게 다가올 수도 있고, 목표를 삼기에도 좋고 말이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매일 무언가를 해야지 하면 귀찮고 숙제 같아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흐지부지되기 십상인데, 한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읽다보면 해볼까! 하는 의욕이 생기고 힘을 받게 된다.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는 내용 자체도 좋지만 책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하루를 좋게 시작하게 등을 밀어주었다.

창조성이라고 하면 무언가를 창작하는 예술계 종사자에게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관련 직종이 아닌 평범한 회사원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는 나를 알아가는 여정, 즉 창조성을 찾는 여정을 함께 하며 나를 격려하고 안내해주는 코치와 같은 책이었고, 이 책을 읽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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