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 - 토스증권 애널리스트가 직관한 미국의 핵심 기업과 산업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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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이제 미국주식을 매매하는 국내 투자자도 많아졌다.
나도 관심을 가지고 미국 주식 종목을 살펴보고 있는데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이지만 아무래도 이역만리 떨어져 있는 나라의 기업이다보니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루만 지나도 휙휙 바뀌는 세상이다 보니, 해외에서 뭐가 뜬다더라 해서 보면 이미 끝물이 경우도 있었으며, 애초에 크게 부풀려진 소식이거나 아예 낭설인 적도 있었고 말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어떨지 늘 궁금했는데…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미국까지 날아가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담은 책이 있다고 해서 (이 책이다) 도움을 받았다.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출장을 가게 된 이야기인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저자들이 이 책을 어떤 의도로 썼는지 파악하고 본문을 읽기 시작했더니 내용 파악이 더 잘 됐다.

본문은 지금 왜 주식 투자를, 그것도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부터 이유를 들어서 알려주고 들어간다.
미국 주식이 시장 규모가 크고 거래량도 많다는 건 모두 알고 있을 텐데, 신뢰도와 주주환원이라는 장점도 더해진다.
1929년 대공항 이후로 금융시스템 개혁이 이루어져서 시장을 관리•감독했으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건 국내 주식과 비교해서 매력적인 부분이다.
달러 투자를 하게 된다는 것도 큰 이점이고 말이다.

책에 가장 먼저 등장한 지역은 역시 실리콘밸리다.
미국 주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들, M7이라고도 불리는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메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곳.
이 장을 읽으면서는 저자들이 완전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를 직접 타보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말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하면 테슬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테슬라와 웨이모를 비교하기도 하고 리스크도 짚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어떻게, 그리고 어느 정도로 상용화 되었고 사람들이 실제로 이용하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이용해보니 쾌적하고 이용도 생각보다 많이 한다고.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영감을 얻어 첨단 산업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해주기도 해서, ‘기술을 실현시키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과 같이 실용적인 조언을 여럿 얻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개념의 제품을 먼저 내놓은 IBM이라는 기업의 주가와, 이후 문제점을 보완하여 제품을 출시한 애플의 주가를 비교해서 들으니 기억에도 남고 이해가 갔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치의 중심지 워싱턴 D.C. 에도 갔다.
정치적 결정과 정책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요동치는 주가를 보며 더 체감 중인 요즘인데, 트럼프 정부의 DOGE(정부효율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수혜를 볼 산업과 피해를 볼 산업도 나눠서 보았다.
대단한 혁신 기업도 정치 이슈 앞에서는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걸 경험했기에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장이었다.

그리고 저자들이 방문한 도시로 텍사스가 있다.
텍사스 하면 보수적인 분위기와 서부 시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석유와 가스 등 전통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에다, 의외로 NASA를 비롯한 미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 역할도 하고 있으며, 테크 기업도 위치하고 있었다.
텍사스는 투자 관점에서 생각해본 적 없는 도시여서 또 얻어갈 게 많았는데, 이민자의 나라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산업을 살펴보고 우주 산업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국내외 주식 시장에서 항공우주 회사인 스페이스X의 상장이 큰 관심을 받고있는 만큼, 나도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그밖에도 로봇과 첨단 안보 등 주목할 만한 미국 산업도 다룬다.

저자들이 바다 건너 모임과 행사에 참여해서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발로 뛰어 수집한 상황을 집에서 편하게 책 한 권 읽으면서 알 수 있다는 것, 그것도 투자 관점에서 알 수 있다는 게 편하고 유용했다.
글로벌 시대고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있으니 직접 검색하고 찾아보면 되지 않아? 할 수도 있는데, 주식 전문가들의 필터를 거치고 인사이트가 더해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렇게 책을 읽는 게 주식 초보자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 중 믿을 만한 정보와 걸러야 하는 것을 가리는 것부터가 꽤나 품이 들고 어려우니까.

토스증권은 유용한 기능과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UI)로 알려졌는데, 책 또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요즘 국내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시장 상황도 영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주식 투자에서 멀어질 게 아니라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해서 투자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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