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브랜딩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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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PR의 시대에 사는 나는,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많다. 이제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인도, 심지어 프리랜서뿐만이 아니라 회사원도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련 책을 여러 권 펴낸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가 쓴 신간도 읽어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개인 브랜딩 분야에서 활동하며 관련 책을 여러 권 펴낸 경력이 있는 저자가 쓴 신간으로, 두세 페이지 분량의 글과 그 글을 요약한 그림 한 페이지가 총 100개 묶여있다.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 분야의 영향력 확장을 위해 퍼스널 브랜딩 관련하여 하루에 한 개씩 총 100개의 칼럼을 썼다고 했는데, 거기에서 비롯된 모양이다.

일단 한 꼭지당 두세 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는 것이다보니 틈틈이 읽기에 좋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보기 좋게 글을 한 페이지 안에 요약한 그림은 예습/복습 효과를 불러오기도 했고. 글의 내용은 저자의 전작을 포함하여 저자가 읽은 책에서 발췌해왔는데, 그래서 한 권을 책을 읽는 것으로 여러 책의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내용의 깊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래도 두세 페이지 안에 매번 다른 내용을 담기에는 약간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한 꼭지 한 꼭지 글을 읽을 때마다 본문이라기보다 요약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브랜딩 관련된 주제를 이것저것 가져오다보니 기억에 선명하게 남지 않는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100개의 글을 읽었는데도 기억에 남는 것을 꼽자면… 있어빌리티? 능력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능력있어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을 이미 알기에 이 책을 읽은 것이라서….

그리고 표지를 보며 이 책에 기대한 바와 실제로 읽어본 이 책은 달랐다. <하루 하나 브랜딩>이라는 책 제목,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고수가 제안하는 데일리 루틴 성장법’이라는 뒷표지 문구를 보고, 이 책을 읽으면 매일 하나씩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겠구나, 성장할 수 있는 데일리 루틴을 만들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런 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보다 이론적인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브랜딩과 관련된, 하나의 이론에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다양한 이론을 접하고 싶은 독자가 읽기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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