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멘탈 -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스포츠 멘탈코칭
이영실 외 지음 / 예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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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삐끗하면 4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하는지 궁금했는데, 스포츠 멘탈 코치 전문가 6명이 쓴 이 책 <프로멘탈>을 보면서 그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프로멘탈(Pro Mental)’이란 ‘예상하기 힘든 실전에서,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평점심을 유지하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누구나 예상했던 것과 다른 상황을 맞닥뜨려 멘탈이 흔들리거나 붕괴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흔히 말하는 멘붕도 마냥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절반이 넘는 사람들에게는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너무 상심하지는 말자.
그리고 멘탈도 근육처럼 키울 수 있다고 하니 이 책에서 차근차근 알려주는대로 실천한다면 우리도 쉽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멘탈을 가지게 될 것이다.

<프로멘탈> 집필진은 먼저 ‘너 자신을 알라’고 제안하며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서 바라보며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더 말하기에 앞서 이 책의 특징을 먼저 말해야겠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교과서’ 같은 책이다.
큼직한 글씨에 군더더기 없는 글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본문 다음에 위치한 ‘워크북’ 코너에서 질문에 답을 하며 알려준 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게다가 워크북은 답변 예시도 적혀 있어서 혼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배려했고, ‘선수에게 주는 코칭tip’에서는 주의할 점이나 핵심을 콕 찝어주었다.

이런 방식으로 이어서 멘탈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방법, 경기에서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방법,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및 관련 직원을 모두 포함하여 서로 협력하는 팀의 비결 등을 알려준다.
또 이승엽, 라파엘 나달, 박태환, 박상영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사례를 곁들여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기도 쉽고 글을 더 흥미롭게 다가가도록 했다.

<프로멘탈>은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했지만 우리 모두는 각자의 분야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관리 방법이 그 외의 사람들, 그러니까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나 일반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평소에 정신을 다잡으려고 했던 행동들이 책에서 소개되기도 했고, 스포츠 선수들의 상황에 공감이 가기도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연습 때는 잘만 하다가 실전에서는 긴장해서 연습 때만큼 못한 경험 역시 무대만 경기장이 아닐 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시험을 보는 등의 경우에 여러 사람들이 경험했을 텐데, 이 책이 낯설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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