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실용음악 화성학 -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 실용음악 화성학
이화균 지음 / 해피엠뮤직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처음 음악이론을 배운 것은 거의 20년 전에 피아노 치면서 악보 보는 법을 배웠을 때였다.
그 이후에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음악 교과서로 음악이론을 배우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학교에서 음악 수업이나 음악 시험은 다른 과목에 비해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기 때문에 나도 시험 전에 바짝 벼락치기하며 음악이론을 외우고는 며칠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잊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악보를 볼 줄 안다고는 해도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기도 하는데다 악기 연주에서 더 나아가 작곡을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음악이론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손에 든 이 책,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은 총 190여 페이지에 책 두께가 얇은 편이어서 초보자가 음악이론 공부를 시작할 때 부담없이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책 내부도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을 간략하게 설명해서 깔끔했고, 주요 용어는 영문 표기를 병기해서 후에 배움을 이어가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거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에도 수월하도록 했다.
이론 설명 후에 ‘핵심 정리’와 ‘연습문제’ 코너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고 확인해볼 수 있게 한 것은 일반적인 교재의 구성과 같았다.

‘CHECK’라는 연보라색 네모 상자 안에는 음악이론을 배우면서 궁금해할 만한 정보나 음악이론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조언(팁)이나 요령 등 독학으로 음악이론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겨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온쉼표와 2분쉼표를 외우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는데, 세숫대야를 닮은 온쉼표는 세숫대야라는 4글자처럼 4박자이며 모자를 닮은 2분 쉼표는 모자라는 2글자처럼 2박자라고 기억하면 된다니, 재치있는 설명에 온쉼표와 2분 쉼표를 헷갈릴 일은 평생 없겠다 싶었다.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은 음악이론 초보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악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인 음표와 쉼표, 박자와 여러 기호, 그리고 음이름과 계이름처럼 아주 기초적인 음악이론부터 알려준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음악이론도 이번에 다시 정리하면서 흐릿했던 내용을 다시 명확하게 할 수 있었고, 기초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 몰랐던 것도 알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후 화음, 조성, 코드, 텐션처럼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울 때 앞서 기초 음악이론을 탄탄하게 다시 정리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왕초보에게도 부담없을 이 책을 통해 배운 음악이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음악 공부를 계속 할 것이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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