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의 경고 - 지금 세계는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도쿠가츠 레이코 지음, 유주현 옮김, 이성규 감수 / 다온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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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진국들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에 이어 마이너스 금리라는 대단히 생소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길가에 어떤 사람이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는 것이 아니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여기 그런 상품이 있습니다.” 크게 떠들며 상품광고를 한다면 사람들은 아마도 그를 미친놈 이거나 사기꾼 취급하지 않을까 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현재 금리가 마이너스 1% 라고 한다면 은행에서 1억을 빌려서 9900만원만 갚으면 된다. 만일 예금을 한다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은행이 어떻게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이해하고 있다면 마이너스 금리는 말이 안 되는 정책이다. 물론 말이 안되지만 현재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초과준비를 할 수 있는 은행의 초과준비에 대해서만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다. 어찌되었든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금리에 대한 직관적인 사고 영역을 벗어났으며 지금 세계는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라고 책 표지에 적혀있듯이 금융사학에 있어 최초의 도전 일지도 모르겠다고 난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다. 또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역시 선진국들의 마이너스 금리의 영향에 배제될 수 없다. 때문에 지식이 필요하고 이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 책은 일본을 중심으로 설명하기에 한국 상황에 맞게 직접적 대입은 어려울 수는 있겠으나 그것을 떠나서 많은 지식을 전달하고 사고의 영역을 넓혀 주는 책인 것은 확실하기에 현재와 미래에 있어 조금이라도 더 지혜롭게 대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책 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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