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동성애경향이 있었다던데 글을 쓰던 중 레이첼이 너무나 자신의 이상형이었던지 끝맺음을 갈팡질팡..ㅠ "레베카"만은 못하다. "블랙 위도우"를 생각나게도 하고. 충동적이고 순수함을 가장한 내숭 백단 레이첼이 어떻게 세 남자를 우롱하여 정신적인 파멸에 이르게 하였는지. 레베카류의 여성이지만 남자가 볼 때 순수하게만 보여 더 위험한 레이첼의 도박끝 어이없는 허망한 죽음이란;;; 막판에 그래도 앰브로즈를 닮은 필립이 애처로웠나보지. 대부분의 여자들처럼 나도 루이즈과인지라. 참..남자를 얕게 사귀기만 하지 진정으로 모든 걸 내어주지 못하는 레베카나 레이첼이나 둘 다 어찌보면 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