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랜드마크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4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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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스티커아트북시리즈 : 랜드마크 "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길고긴 방학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항상 하게 되는데요.

집에서 혹은 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책이 있답니다.

 

 

 

곧 방학인 아이들과 방학동안 함께 해보면 좋은 책.

안티스트레스북 스티커아트북시리즈 중 랜드마크 예요.

아이들이 배송 되자마자 바로 해보고 싶어서 조급증을 보인 스티커 아트북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컬러링 북도 선잇기책도 해봤기에 스티커북에 더욱 관심이 갔지요.

저도 무척이나 하고 싶었지요.                           

색색의 스티커를 뜯어서 같은 번호의 위치를 찾아 붙이기만 하는 작업이라 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은 점이 큰 장점이에요. 스티커를 뜯고 붙일 수 있는 아이부터 시작할수 있으니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구요.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우리집 애들 벌써 책 뜯어서 하고 싶은거 고르고ㅠㅠ

꼭 순서를 정해서 할 필요가 없으니 원하는 그림의 원하는 단계를 골라서 스티커를 집중해서 붙이기만 하면 ok.

수록되어 있는 10개의 작품을 스티커로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단계별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쉬운것 부터 순차적으로 해볼수 있답니다. 저희집에서는 하고 싶은 사람이 3인.

그래서 그냥 느낌가는 대로~ 해보기로 했어요

붙이는 부분은 이렇게~10가지

세계각국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보면서 세계여행을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대만족이에요.

작품의 뒷쪽에는 각 랜드마크의 이름과 설명이 함께 있어서 그 장소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참 좋죠~


책의 앞부분은 붙이기 그림이고 뒷부분은 스티커들이 있어서 해당 스티커를 골라서 붙이면 되는 거죠~쉽지만,, 또 쉬울것 같지만 스티커가 작아서 은근히 소근육을 많이 써야 하더라구요~ ㅋ 한 작품 만드는데 시간이 은근 걸려요. 난이도가 있는 빅벤은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스티커북은 여렇이서 할때는 작품과 해당 스티커를 뜯어서 해도 좋고, 혼자할때는 작품을 완성한 후 뜯어서 전시하기에도 좋답니다.

저도 스티카아트북 중에서 골라봤지요. 너무 가보고 싶은 프랑스 파리 에펠 탑.

아이들과 함께 각자의 작품에 열중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어서 좋아요~

에이미는 어느새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도 완성

다음에 할 작품으로 뉴욕 자유의여신상을 골랐어요

그리스 . 아테네..파르테논 신전이라는 걸 붙이면서 기억하니 이것으로 세계사.공부도 되는거 같아요.ㅋ.

큰딸 루시가 고른 러시아 모스코바 성바실리 대성당도 스티커 붙이기 시작~ 연기대상 보면서 붙이기~

12월의 마지막날 밤에 완성!

아이들도 저도 너무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안티스트레스북 스티커아트북이에요.

10개의 작품중 벌써 7개는 완성 이고 3개는 붙이는 중이에요. 한번 스티커 붙이기를 시작하니 집중해서 끝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킬링 타임용으로 강추. 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고, 붙일때 마다 모양이 나오는게 신기해서 결과물에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네요.

이번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혹은 여가시간에 혼자 해보기 좋은 아트북시리즈. 스티커로 쉽게 할 수 있지만 결과물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스티커아트북이랍니다 . 싸이프레스 스티커아트북 ~ 참 재미있어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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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 - 의사가 알려주는 이유없이 붓고, 아프고, 무거운 몸을 낫게 하는 최강의 염증 치료법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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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 다는 건 , 그 나이만큼 약을 먹는거나 다름없다.

양식장 속 연어들은 같은 양의 항생제를 매일 같이 먹으며 작은 수조에 살고 있었다.

그쯤 되면 연어들은 스스로 사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약발로 사는 거였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 중 김혜자 대사-

최근에 본 드라마 눈이부시게 속 김혜자님의 대사에 공감하고

눈물 흘리게 되었던 건 아마도 저도 역시 늙어간다고 느끼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작년이 다르고 작년이 다르고 또 올해가 다른

노화를 느끼는 저이기에

'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란 책 제목을 보고 무척이나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의사인 저자 이케타니 도시로는 머릿말에서

'사람은 염증과 함께 늙는다'라고 말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염증은 원래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하는 과정의 반응이자 면역시스템이지만

염증의 원인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않거나 면역계의 균형이 무너져서 혹은 나이가 들어서 생긴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면

만성염증이 되어 병을 만들거나 노화를 촉진하게 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병이 없이 잔병치례를 하고 눈에 띄는 증상은 없으나 불쾌한 증상이 있다는 건

만성염증일 수 있다고 하네요.

(책속에 만성염증 자가 테스트가 있어요. )

금성염증 같은 경우엔 바로 치료를 하게 되지만,

서서히 아프고 ,아프다 말다 하는 만성염증은 바로 치료를 하지 않아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치주염을 우습게 알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주염으로 인해 뇌경색,심근경색,협심증,당뇨병,동맥경화,흡인성폐렴,조산,

저체온증 같은 전신의 모든 기관에 병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제대로된 양치질과 구강관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치과를 자주 다니게 되는데, 치과를 다니면서 제대로된 양치습관이 안되서

이렇게 치아가 상했구나 생각을 하는데요.

만약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만으로 양치를 하신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

노화와 염증의 관계와 항염증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만성염증을 자가 진단하고 염증으로 생기는 질환들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염증을 억제하는 음식과 섭취법 과 생활습관까지도 책에서는 제시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하고 ,쉬어주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젊어서는 젊다는 이유로 혹사시키고,

이젠 원래 그정도는 아팠던거 같아 싶어서 참고

그러다가 노년에는 매일매일 아프다고 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몸이 아프다면 왜 그런지 원인을 알고 제대로 치료하고

항염증을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해서

조금더 건강하게 늙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이 책 '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를 읽으면서 했답니다.

만약 지금 몸이 찌뿌둥하고 이유없이 피곤하고 아프시다면,

나는 만성염증이 있는가 진단해 보시고 , 건강한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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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그림 - 드로잉 일상의 아르테
이은설 지음 / 나무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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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미술실기] 좋아서 그림

 

 

 

 

 

 

 

짧지만 강렬한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이번 여름엔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터라 아이들과 어떤 것을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들과 함께 보면 좋을 책


좋아서 그림 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펜 하나만 있으면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공감가는 띠지 문구.

홀로 카페에 앉아서 그림 그리고 싶어지게 하는 책.

 



좋아서 그림 책은 친절하게 드로잉 도구 사용법 .드로잉 워밍업, 드로잉 응용방법까지 설명해 주어서

 드로잉이 뭔지 모르는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집 초등생들이 책을 보자마자 얼마나 좋아했다구요.

일러스트 책을 열어놓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인지라.

책이 너무 예뻐서 책에 바로 그림은 못그리겠다며 연습장 꺼내놓고

그림 연습부터 시작했구요.

 

 

 

더위를 피해 간 도서관에서도 그림 그리기

 

 

 

 

원본 그림 따라서 그림 그려보고 색칠까지 하면 좋아지는 기분

 

 

 

 

 

 

 


방학동안 아이들이 책 한장 한장 따라서 그려보고 나면

어느덧 방학도 끝이 날거 같아요.



그림이 좋아서,, 좋아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과 어른들.

그림이 좋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분들이

따라 그리면서 색도 칠하고 그러다 보면 책한권이 완성이 되는 기분도 느낄 수 있는 책

바로 좋아서 그림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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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 - 15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누마타 신스케 지음, 손정임 옮김 / 해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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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는 작가 누마타 신스케의 데뷔작으로 <<분가쿠카이>>신인상과 동시에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선정이 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크게 3장으로 이야기나 구성된다.
1장에서는 제작년 발령을 받고 본사에서 지금 회사로 온 후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 '히아사'와의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장은 갑자기 퇴사를 후  상조회사에 입사 한 히아사와  다시 만나 낚시를 가고, ' 나'는  헤어진 옛 연인과 전화통화를 하게 된다.
3장에서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사라진 '히아사'를 찾아서 그의 본가를 방문하고 그의 아저비를 통해 히아사의 다른 모습에 대해서 알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은 단면적인 존재가 아니라 환경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하는 것 같다.
' 나' 는 새로운 거주지 이와테에서는 오로지 '히아사'와 터놓고 지내지만, 결혼을 생각했던 동성애인이 있던 사람이었다.



아까 가즈야와 통화하는 동안 무심결에 푸념 섞인 말이 흘러나왔다. 여기에는 친구도 없고 겨울이면 마음이 우울하다고. 이 한마디에 가즈야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것저것 너무 비교하는 것 아니야?" 여전히, 라고 덧붙이고 싶은 듯 함축된 의미를 담은 말투였다

<p.56>



이것저것 너무 비교하느라 친구나 애인을 사귀기 힘든 사람이 가즈야가 본 ' 나' 라는 존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가 유일하게 터놓고 지내는 사이인 ' 히아사'는  '나'의 시각에는 거대한 붕괴에 도취하는 경향을 가진 흥미로운 인물이다.

<strong>하지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동안에도, 히아사의 성향, 그러니까 어떤 거대한 것의 붕괴에 도취하는 경향은 전혀 약해질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는 모든 상실의 형태에, 히아사는 순순히 반응하고는 일일이 감동했다. 그것이 일종의 장대한 사물에 한정되는 점이 나는 왠지 좋았다. 화재 하나만 보더라도, 한두 채의 집을 전소시킬 만한 화재에는 냉담하리만큼 무관심했지만 수백 헥타르의 땅을 다 태워 버리는 대규모 산불이라도 날라치면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불길이 잡혔다는 소식이 발표되면 화재 현장을 보러 차로 달려갔다. 어떤 일에 대해 공감이 아닌 감명을 받는 그런 신경을 지닌 사람인 거라고 나는 내심 단정하며 재미있어했다.<p.12></strong>

어쩌면 이때 멀리서 도망치라고 소리치던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히아사의 눈은 망연히 저 먼 앞바다의 한 점을 향하고 있다. 바다 너머로부터 해안선을 가득 메우며 부풀어 오른 방조제가 점점 자신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다. 그것이 콘크리트 벽이 아닌 거대한 바닷물의 벽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도 히아사의 발은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리에 못 박히게 된다. 눈도 깜박이지 않고, 휘둥그레지는 게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마침내 턱 끝까지 덮쳐 오는 거대한 물의 벽에 닿는다. 항상 수면 부족으로 피곤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의기양양한, 그 어린아이 같은 얼굴이 삼켜진다. 그 최후의 순간까지 히아사는 결코 눈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p.73-74>


'나'에게 있어서 히아사는 이것저것 비교해봐도 마음에 드는 점이 있는 사람이었던건 아닐까
그래서 그의 행방을 찾아 드나들던 술집 주유소를 찾아 수소문도 하고, 본가를 찾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본 '히아사'는 한심한 놈,믿는 사람을 배신한 놈. 부정한 인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놈에게는 독특한 성향이 있었지. 그는 말을 이어 갔다. 아니, 단순히 숫기가 없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꼭 한 사람만 만나는 거요. 아주 이른 시기부터 그랬지, 항상 같은 아이하고만 다니나 싶어서 지켜보면, 어느 날 아침에는 다른 아이가 현관에 나타나고 한동안은 그 아이하고만 등교를 하지. 그리고 금세 다른 아이가 나타났다 싶으면 이제 그 아이하고만 붙어 다니는 거요. 어느 아이하고도 오래가지는 않았소. 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한 반밖에 없었으니 6년 동안 같은 얼굴들을 봐야 했지. 졸업식을 마치고 교문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선생님하고 사진을 찍거나 추억을 나누지도 않고 나와 함게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아들의 옆얼굴은 마치 이렇게 단언하고 있는 것만 같았소. 그 얼굴들과는 모두 한 번씩은 익숙해졌으니 더 이상은 흥미가 없다고. <p.87>
           
<strong>"무너진 집과 점포를 물색하고 다니면서 화재 현장에서 설치는 파렴치한 도둑들이 있는 모양이더군. 친족 확인을 하는 척하고 사테에서 금품을 훔치는 패거리들도 있었다고 들었소. 댁은 아무래도 아들놈에 대해서 과대평가를 하고 계신 듯하오만, 애초에 그놈은 그런 부류의 인간이오"
" 어차피 무슨 사건으로든 그놈의 이름이 신문에 날 거요. 내가 장담하지"<p.89></strong>




지진 재해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던가, 영업이 중단된 가마이시 시내의 어느 은행 ATM을 쇠지레로 부수려다가 체포된 남자 이름이 조간신문에 났다. 막대로 찔러도 새끼 뱀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히아사가 그 남자의 동포라는 것에 든든함을 느꼈다.<p.91>


그러나 '나'는 여전히 히아사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사람 사람마다 때론 나를 전혀 다른 사람처럼 판단할 때가 있다.
어떤 이는 조용한사람으로, 어떤이는 쾌활하고 활동적인 사람으로
아마도 그들을 만났을 때의 나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그처럼 영리속 '나' 와 '히아사'도 그런건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떻게 다를까?
화자'나'가 생각하는 히아사와 아버지가 생각하는 히아사 또한 다르다.
그렇다면 어느것이 히아사일까.
히아사의 형 가오루가 본 동생은 어떤 사람일까?

그 모든 것이 합쳐진 것이  '나 '이고 ' 히아사'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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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조정래.조재면 지음 / 해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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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논술]조정래.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날이 좋아, 커피숍에 앉았다.
가방에서 책을 꺼내 놓으니
대뜸 " 조정래? 내가 아는 그 조정래?"라며 묻는다.

조정래라는 작가는 우리 세대에게는 고유명사처럼 친숙해서
그 작가의 글이라면 한 번은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그런 그가 작가가 아닌 할아버지로써 손자를 위해 1년 동안이나  신문 사설을 스크랩하고
자상한 설명까지 정답게 곁들여 선물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의 그 손자답게 그 사설을 받은 손자는 할아버지와 함께 논술 쓰기를 하자고 한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주고받으며 쓴 그들의 글들이 모여 책으로 엮어져 내 앞에 놓여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논술) 대화 가 말이다.

 

책머리에 조정래 작가는 본인의 유명세로 고생을 한 아들을 위해 시작한 사설 읽기에 대한 이야기와
그 사설 읽기를 손자와도 함께 하게 된 이야기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그 교육제도 속에서 논술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한탄하고
논술 교육을 위해 논점이 다른 사설을 함께 읽으면 균형 잡힌 사고와 다양한 인식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다.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서 손자 조재면과 할아버지 조정래의 글을 함께 읽을 수 있으니 논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읽어보기엔
참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다.

제1장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이야기
제2장은 가습기 살균제에 사태에 대한 이야기
제3장은 게임 셧다운 제대 해한 이야기
제4장은 남녀평등에 과한 이야기
제5장은 비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10대의 손자와 할아버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논술을 비교해서 읽어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손자의 글을 읽으며, 고등학생의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내용과 구성에 놀랐다. 분명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읽으시곤 얼마나 뿌듯하고 뭉클했을까?
10대의 시각에서 본 글과 연륜 있는 작가의 시각에서 쓴 글을 함께 읽는 건 독자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제2장에서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그 사건 해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0대의 손자가 보기에도 너무나도 이기적인 다국적기업의 행태와 그를 방관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정부에 대한 실망이 느껴지는 글이다.
돈이 벌인 집단 살인극이라는 제목의 할아버지의 글에서는 옥시 사태로 잃은 희생자의 수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상기시키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한 다국적 기업의 행태와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은폐하는 사회 지도층과 문제의 책임을 모면하고 전가하려는
정부 각 기관의 행위들을 비판한다.



3장 게임 셧다운제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청소년들이 왜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기성세대는 그 게임을 왜 규제하려고 하는지.
문제를 직면하고 임시방편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보다 거시적이고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논술하고 있다.




4장에서는 남녀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여성과 남성으로 양분화되어 서로를 혐오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양성평등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5장에서는 비만에 대해서 손자와 할아버지가 조금은 다른 논조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주제로 어떻게 논술을 하고 있는지 비교하며 읽어보기에 지루하거나 무겁지 않다.

그리고 나아가 관심 있는 부모나 학생이라면 한 번쯤 따라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쓰인 글들을 모아 본다면 한 권의 또 다른 대화 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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