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내 마음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허규형 지음 / 오리지널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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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정신과를 찾는다. 예전에는 정신과에 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마음의 감기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오래 두면 폐렴으로 간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본 적은 없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을 계기로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기게 되었다.


책은 총 4파트로 1. 감정과 기분 2. 성격 유형 검사 3. 페르소나의 억압 4. 자기 의지와 그 외의 것으로 나눠져 있다. 내담자의 상담사례를 통해 솔루션과 피드백이 담겨 있다. 솔루션과 함께 솔루션 내용이 담긴 일러스트 그림이 있어 힐링과 동시에 생각할 시간을 준다. 일러스트 그림이 삽입되면서 책이 한 번에 읽혀지지 않아 페이지를 쉬어가게 만든다. 자기의 생각을 정리를 할 수 있게 호흡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훅훅 읽는 것도 좋지만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책에 배려가 있어 좋았다. 상담사례, 솔루션, 극복 과정 등으로 구성된 책이라 마음의 감기가 없는 분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 읽고 나면 몇 시간 동안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받은 느낌이 든다. 모르던 정신과 용어도 알게 되고.... 정신과 용어도 알기 쉽게 비유를 들어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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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보통 감정을 날씨에, 기분은 계절이나 기후에 비유한다. 하루에 몇 번씩 바뀔 수 있는 것이 날씨다. 같은 날에도 맑은 하늘과 사납고 흐린 하늘이 교차하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도 날씨처럼 쉽게 움직인다. 겨울을 예를 들면 어쩌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이 있기 하지만, 겨울은 전반적으로 춥고 건조해서 매서운 칼바람이 분다. 기분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 느끼는 우울감과 우울증에서의 우울을 날씨와 계절의 차이에 빗대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날씨와 기후를 기분과 감정으로 설명이 되어있음.


이 책을 일고 나의 PICK은

[PART1.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요: 불안]이다.

나에게는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잘하고 싶은 바램이 있었다. 그 바램이 크면 클수록 더 떨리고 머릿속은 하얗게 변한다.

수십 번을 연습을 해도 크게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러지 않으면 말이 무척 빨라진다. 이 책을 보고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시도해 보려 한다. (역설의 의도: paradoxical intention)


묻지마 범죄로 많은 사람이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마음 챙김을 하기를 바라며,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기회가 된다면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더 알 수 있도록 애착 유형검사와 기질 검사도 받아보고 싶다. 작가의 말처럼 삶이라는 마라톤을 즐겁게 달리기를 바라며....지치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하기 바란다.


#나는왜자꾸내탓을할까#밀리의서재#허규형#오리지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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