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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의 기본 (스프링북) - 언제 어디서나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솜씨연구소 엮음 / 솜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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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수를 독학하면서 가장 먼저 샀던 책.
작은 핸드북이지만, 자수에 필요한 기본스티치가 잘 정리되어 있다. 컬러풀한 예시 사진은 없지만 카페에서나 여행할 때 등 어디에나 가지고 다니기가 좋아서 애용했다. 요즘은 인터넷에 자신의 자수작품과 과정사진을 올려둔 것이 많아서, 자수의 기본책과 함께 보면서 독학했더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자수가 쉽더라. 이제는 간단한 기본스티치와 약간의 응용으로 브로치나 머리삔, 손수건을 만들어 주변에 선물하게 되기도 했다. 작은 크기에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합리적인 가격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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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진실 - 안전하고 맛있는 채소를 고르는 방법
가와나 히데오 지음, 유수영 옮김, 송광일 감수 / 청림Life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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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면서 관심을 가진 것이 안전한 먹거리였다.

그런 중에 채소의 진실을 통해 유기농 재배와 자연재배에 대한 간단한 정의를 시작으로 유기농 채소라고 해서 꼭 안전한 것은 아니며 방식에 따라서는 농약재배보다 토양 청정 과정을 어렵게 만들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초산성 질소에 관한 부분은 충격적인 동시에 희망을 심어주었다.

농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한 비료가 도리어 벌레들을 불러들이고 채소가 본래 가진 생명력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는 인간에게 유익한 영양이 온전히 차지 않는 강정 같은 채소가 된다는 점.

또 농작물에 달려드는 벌레를 잡기 위해선 농약을 쓰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우리나라 유기농 채소에 관한 농약사용은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안심)

게다가 유기비료(농약이 뿌려진 채소나 볏단을 먹은 가축의 분뇨나 농약이나 비료로 자란 채소를 활용한 퇴비)의 경우, 오히려 흙의 일부가 되어 자연재배를 위해 흙의 비독층을 빼내는 과정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비료의 사용이 낳는 초산성 질소 과잉으로 인한 병충해와 농약 및 비료의 사용이라는 악순환의 고리...

 

그러나 그 답은 우리네 옛 농사꾼들이 하던 자연재배에 있으며 그 길이 곧 비료와 농약, 유전자 조작으로 망가진 사람의 삶을 자연으로 돌려놓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모든 것을 걸고 되돌려주는 고마운 흙.

 

p.127 '오감이 원하는 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

 

영양소의 관계나 필요조건에 상관없이 나의 몸이 원하는 것이 진짜 필요한 것이며 이를 민감하게 알 수 있게 되려면 '건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우리의 토양, 삶의 방식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비독층들을 뽑아내야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의 몸도 우리의 토양도 건강하게 물려주고 싶어지는 책이다.

어머니들은 물론 건강한 삶, 자연농을 꿈꾸는 분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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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간 아나스타시아 3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 한글샘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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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의 최고의 조물은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도 굴복하지 않아. 그의 큰 사랑과 밝은 영감이 순간순간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 모두에게 이미 들어 있어.

 무한히 넓은 우주의 모든 존재들 중에서 단 하나의 존재만이 하느님과 낙원과 행복한 별과 사람 사이에 서서 그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럼, 세상엔 하느님보다 더 강한 존재가 있단 말이야?"

"하느님의 영감보다 센 존재는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그렇지만 그에 버금가는 존재가 있지. 한없이 부드럽고 부드러운 하느님과 천사를 닮은 인간 사이에 설 수 있는 존재가 있어."

"그게 누군데?"

"그 존재는 바로 부모야."

(아나스타시아 3권 156쪽)

 

아나스타시아 3권은 블라지미르가 자신의 아들(아나스타시아와의 사이에 낳은)을 처음 만나는 내용과 부모의 역할, 사랑의 공간-가원이 가지는 의미...아나스타시아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자신이 가꾼 가원에서 아들을 낳은 아나스타시아는 여타의 부모와 달리 동물들에게 아들의 보살핌을 맡기고 그 아이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통제하지 않고 기릅니다.

아나스타시아의 아들 볼로쟈는 현대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할아버지가 심고 부모가 사랑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에서 태어나 장난감 같은 인공물이 아닌 신이 만든 자연물을 유심히 관찰하며 세상의 이치를 스스로 터득해 나갑니다.

아나스타시아가 부모로서 한 역할은 아들이 가지는 생각과 명상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그에게 지혜로운 질문과 존중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는 점입니다.

 

이후 등장하는 학교의 개념이 가원에서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나스타시아가 말하는 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고 토론하며 성장해나가는 곳입니다.

미래에 있는 그들의 학교는  여러 가원들로 구성된 가원마을의 한중앙에 위치하며 인근 가원의 아이들이 모이게 되고 그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은 부모와 다르지 않고 모두 동일하게 화합됩니다.

아이들에게만 이상적인 태도나 생각을 요구하거나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앞서 사랑의 공간을 짓고 아이들이 보기에 물질이나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갑니다.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지만 어떨 때는 길을 잃은 듯이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 안타까운 가운데, 사랑의 공간편이 보여주는 부모의 역할과 가원의 의미는 자녀가 없는 성인의 입장에서도 크게 다가옵니다.

 

여러가지 환경파괴와 재해, 전쟁으로 인해 앞으로 저 자신이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불투명한 현실이지만 나에게 부여된 생애에 있게 될 수 있는 자녀 또는 제자들이 지혜롭고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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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 아나스타시아 1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 한글샘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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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를 처음 접했을 때, 그리고 동화가 아니라 모두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과 기쁨에 휩싸여 망설이지 않고 한번에 6권까지 사서 보았습니다.

 

1권은  성공했지만 병든 세속적인 경영인이었던 글쓴이 블라지미르와 러시아의 깊은 숲 타이가에서 홀로 살아가는 은자인 아나스타시아의 만남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깊은 숲에 홀로 살아가는 젊은 여성 아나스타시아를 동정하는 한편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블라지미르지만 그녀가 이야기하는 가원의 꿈에 설득되어 갑니다.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마음으로는 바라고 있었지만 선택지로의 중요성을 잃어버린 자연 속의 삶이 인간이면 누구나가 진실로 바라고 있던 삶의 모습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아나스타시아가 이야기하는 가원은 지구를 살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있는 아름다운 삶과 사랑 안으로의 회기, 새롭고 희망찬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읽고 있는 내내 희망으로 가슴이 뛰었어요.

편리함과 돈은 불가분의 관계라해도 맞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과 행복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 돈과 행복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지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자신도 완전히 그 관계에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마음에 한가닥 희망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나스타시아. 뭐야, 저들이 당신의 심장박동을 따라 움직인단 말이야?"

"응. 모두 다.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다. 조그만 풀, 큰 나무, 작은 벌레 모두 다 내 심장 리듬을 따라 움직여. 나무는 자기의 내부 반응 속도를 높여 산소를 더 많이 생산해 내...... ."

(아나스타시아 1권 151쪽)

 

아나스타시아의 방식대로 씨를 뿌리고 가꾸면 힘들 필요도 없이 우리의 몸에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고쳐주는 건강한 식물이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귀를 기울이고 주의를 집중하며 자신을 열었을 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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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책 아나스타시아 6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 한글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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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차오르는 희망에 꿈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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