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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 ㅣ 아나스타시아 1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 한글샘 / 2007년 10월
평점 :
아나스타시아를 처음 접했을 때, 그리고 동화가 아니라 모두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과 기쁨에 휩싸여 망설이지 않고 한번에 6권까지 사서 보았습니다.
1권은 성공했지만 병든 세속적인 경영인이었던 글쓴이 블라지미르와 러시아의 깊은 숲 타이가에서 홀로 살아가는 은자인 아나스타시아의 만남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깊은 숲에 홀로 살아가는 젊은 여성 아나스타시아를 동정하는 한편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블라지미르지만 그녀가 이야기하는 가원의 꿈에 설득되어 갑니다.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마음으로는 바라고 있었지만 선택지로의 중요성을 잃어버린 자연 속의 삶이 인간이면 누구나가 진실로 바라고 있던 삶의 모습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아나스타시아가 이야기하는 가원은 지구를 살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있는 아름다운 삶과 사랑 안으로의 회기, 새롭고 희망찬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읽고 있는 내내 희망으로 가슴이 뛰었어요.
편리함과 돈은 불가분의 관계라해도 맞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과 행복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 돈과 행복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지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자신도 완전히 그 관계에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마음에 한가닥 희망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나스타시아. 뭐야, 저들이 당신의 심장박동을 따라 움직인단 말이야?"
"응. 모두 다.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다. 조그만 풀, 큰 나무, 작은 벌레 모두 다 내 심장 리듬을 따라 움직여. 나무는 자기의 내부 반응 속도를 높여 산소를 더 많이 생산해 내...... ."
(아나스타시아 1권 151쪽)
아나스타시아의 방식대로 씨를 뿌리고 가꾸면 힘들 필요도 없이 우리의 몸에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고쳐주는 건강한 식물이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귀를 기울이고 주의를 집중하며 자신을 열었을 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