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파출소 우리 그림책 32
홍종의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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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파출소

홍종의 글/ 서미경 그림/ 국민서관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아이에게 파출소가 어딘지 아냐고 물어봤죠.

평소에 파출소에 갈 일이 없잖아요? 더구나 아이들과 함께 갈 일은 더더욱 없죠.


근데, 아이가 파출소에 가 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파출소가 경찰서 맞냐고 물어봐요.

자기가 어린이집에 다녔을 때, 친구들이 다 같이 경찰서에 가서 사진도 찍고 경찰아저씨들도 봤다고..


문의파출소라고 하니, 아이가 또 묻습니다. 여기는 뭐 궁금할 때 경찰아저씨가 해결해주는 곳이야? 라고 말이죠.

경찰이 궁금한 거 해결해주지는 않죠^^ 여기는 바로. 충북 청주에 있는 파출소 이름이 문의파출소인거였죠.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가지고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평소에 경찰, 소방차, 병원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아서 궁금한 것 가득,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함께 읽어보았죠.


한 할아버지가 닭 도둑을 잡았다며 경찰서로 소리치며 옵니다.

바로, 닭 열마리를 잡아먹은 수리부엉이가 범인이라고 하네요.

처벌해달라고 소리지르는데 경찰관이 할아버지도 잘못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 잡았기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죠.


수리부엉이가 나쁜 행동을 한 걸까요?

그걸 잡아 온 할아버지가 나쁜걸까요?


아이와 함께, 왜 나쁜가. 수리부엉이는 왜 닭을 잡아먹었을까?

할아버지는 왜 화가 났을까? 수리부엉이는 왜 잡으면 안될까?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서, 서로 묻고 대답하고 이야기 나눠 본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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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쌍둥이 어때요?
오우성 지음 / 쉼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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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쌍둥이 어때요?

글 그리고 그림 오우성 작가님/ 쉼 어린이 출판


이 책은 쌍둥이들의 일상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쌍둥이의 아주 재미있는 표정들 때문에 아이가 보는 내내 연신 얘네들 너무 귀엽다며 즐겁게 읽어보았아요.


이 두 쌍둥이 친구의 일상을 유쾌한 이야기로 담고 있는 책이에요.


주인공인 쌍둥이, 오레와 오오는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에요.


이 쌍둥이는 하루에 수십 번씩,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물어보는 것을 피곤해해요.


둘은 기분이 좋을 땐 엉덩이춤도 함께 추고,

사이좋게 손잡고 뒷동산에 놀러도 가고..


어쩔 땐 티격태격 싸울 때도 있지만 무서울 땐 같이 꼬옥 붙어자고..


엄마에게 혼이나도 함께니까 괜찮아보이는^^



아이가 아직 유치원이나 외부에서 쌍둥이를 본 적이 없어서 책을 통해 이야기 해 주었는데,

읽고나더니.. 나에게 똑같이 쌍둥이가 있다면 같이 똑같은 행동하고, 가고싶은 곳도 같이 가고,

함께 자고, 함께 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네요. 자기도 쌍둥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쌍둥이 오레와 오오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이 봐도 너무 귀여워서 웃으면서 함께 읽어본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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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야 너른세상 그림책
변수영 지음 / 파란자전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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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래요.

제목에서부터 비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뭔가 더 흥미로운 책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인 훈이.

훈이에게는 비밀이 있죠.

바로, 훈이가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글자들이 튀어나온다는 것!

이걸 막는 건 말을 하지 않는 것 뿐이였어요. 커다란 자루에 글자를 담아 창고 깊숙이 숨겼죠.

그러던 어느 날, 구멍에 빠졌어요.

조용히 누군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누가 도와주러 와줄까요?

말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면 도와줄까요?

계속 말을 하지않다가 결국 훈이는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소리쳐요~

커다란 클자들이 마을로 이리 툭 저리 툭~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훈이를 도우러 가요.

이후 훈이는 글자를 예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면서,

글자 놀이터!도 만들고, 모두 함께 하죠.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 말을 하지 않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비밀이라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비밀은 없는지, 훈이의 비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보았어요.

책의 글자 놀이터의 모습이 예뻐서 아이와 함께 더 자세히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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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왕 장렬이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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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봇 장난감이 부서졌다!

무엇이든 고친다고 소문난 조립왕 장렬이는

민준이의 로봇을 고쳐 줄 수 있을까?


장렬이의 로봇비밀연구소! 가 궁금하다면, 함께 즐겁게 읽어보아요~!



민준이는 수업이 끝나고 새로 산 조립로봇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면서 놀다가 로봇다리가 부러져버렸어요.

친구는 장렬이라는 아이가 잘 고치니 그 친구에게로 가보라고 해요.

장렬이는 어떤 친구일까요?


물건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눈

기름때가 낀 거친 손가락

잡동사니로 항상 볼록한 주머니

주운 물건으로 터질듯한 가방.


길에서 이상한 물건을 줍고다닌다는 이상한 친구 장렬이.


두 친구가 만나 로봇을 고쳐보려하지만 쉽지 않아 로봇을 개조하게 되요.

새로운 로봇으로 즐겁게 놀다가 또 고장이나지만,, 또 개조하면 된다며..

새롭게 만드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느낀 것도 같고, 처음엔 친하지않았던 두 친구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는구나. 로봇이 고장나면 속상하겠지만 함께 무언가를 다시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오자마자 아이가 아주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자기가 갖고 있는 부러지거나 고장난 로봇들을 다 꺼내와서 자기도 장렬이처럼 개조해보겠다며.. 이리저리 맞지않는 로봇부품들을 여기에 대어보고 저기에 대어보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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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산책길 책 읽는 우리 집 31
로빈 쇼 지음,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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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참 따뜻한 책이구나.. 느껴져요.

아이가 아빠와 길을 나서요. 함께 산책을 하며 길에 피어있는 꽃과 새와 햇빛, 집들을 보아요.

아이가 가장 멋지다고 하는 곳, 제일 좋아하는 곳, 최고로 멋진 좋은 곳은 맨 끝에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디일까?? 어느 곳일 것 같아?? 라고 이야기 나눠보면서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길의 물 웅덩이.. 철길아래.. 화분가게.. 동물가게...철물점.. 카펫이 진열 된 가게.. 보도블록 틈새를 뛰어보기.. 장소장소마다 아이의 재미있는 상상력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하네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만세!

바로, 서점이래요!

핫 초코를 마시고 이야기를 고르는 시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날 시간.

여기가 바로 가장 멋진 곳.

내가 젤 좋아하는 곳.

맨 끝에 있는 최고로 좋은 곳이에요. 라는 말을 하네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을 하든지 다 즐겁고 좋은 것 같아요.

평소에 저희집도 아이가 아빠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걷기운동을 하는데,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함께 걸어가며 동네 이곳저곳 바뀐 곳도 찾아보고, 궁금한 가게도 들여다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다녀본다고해요.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할 때도 좋지만, 이렇게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소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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