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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함께 읽는 영국문화이야기 ㅣ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1
유시민 옮겨 엮음 / 푸른나무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유시민씨의 영국문화 이야기(정확히는 England이야기다. 왜냐하면 기타 UK의 나머지-스코트랜드, 워일즈, 북아일랜드)는 외국으로 보니까)는 영국출장전에 영국인에 대한 사전이해차원에서 읽으려고 구독한 책이다. 영국출장전에 책에 나온 내용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진만 ( 설사 있더라도 그게 기회였었는지는 모르겠다 ) 책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뭐라 그럴까, 남에게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그들만의 내면의 모습이라고 해야되나. 영원한 이방인인 나로서는 전혀 모르는 그들 만의 속내를 보니 재미도 있지만 어찌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종국에는 인간이란 참 재미있는 동물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위대한 대영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인의 잘남'을 칭찬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다소 모순적인 그러나 나름대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의식세계를 엿보아 매우 재미있었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태도, 스포츠에 대한 지나친 열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은 하나의 별천지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세상은 넓고 인간행태는 다양하다.'라는 시리즈물의 하나로 보아도 무방하겠다. 재미있는 영국소개 책인다. 일독을 권한다. (얇아서 보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