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몰랐던 과학 - 20세기의 과학적 진실을 뛰어넘는 새로운 발견
존 플라이슈만 외 지음, 최성범 외 옮김 / 알음(들린아침)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여러가지 이유로 과학서적을 탐독하는 중입니다. '이기적인 유전자',  잡지에 기고된 글 들 최근에는 아이의 '신기한 스쿨 버스(?)'(내용이 녹녹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책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것은 '20세기의 과학적 진실을 뛰어넘는 새로운 발견'이라는 부제의 '과학이 몰랐던 과학'이라는 책입니다. 이책은 과학 저널에 실린 글을 묶어서 하나의 책으로 만든 책이라고 하는데 우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특히, 고고학의 분석에 최신 과학분석을 동원해 마이다스 왕의 만찬을 복원하는  과학의 유효성과 더불어 이를 이용하는 학자의 창조적인 접근에 감격할 따릅입니다. 그리고, 포유류인 돌고래의 해저 생활에서의 적응력은 한마디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자궁에 있는 새끼를 보화하기 위해 진화한 생물학적 노력은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인도대륙의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진단과 이에 대한 인간의 무방비에 가까운 대책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스터섬의 문명파괴는 자연환경의 분괴로부터 시나브로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나게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문명도 이스터섬과 동일한 운명을 맞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책을 통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과학적 사고와 지식이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되어지고 있고 이를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다시말하면 과학이 단지 과학이라는 좁은 울타리가 아닌 보다 넓은 세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폭넓게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어쩌면 세상을 더 잘이해하고 이를 통해 아는 만큼 더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 않을 까요. 과학도 역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이라면 과학의 공부 및 생활화는 이책에서 보여지듯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충만한 앎의 초석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합니다. 재미있고 신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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