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진, 이동진의 시네마기행 탐사와 산책 16
오태진, 이동진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한때 영화처럼 사는 인생이라는 메세지의 화장품 CF가 있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동경하는 영화 속의 삶을 갈망하는 인간의 심리를 갈파한 광고였다. 화장품 광고선전으로 기억하는데 이미지를 파는 업종이라 그런지 꽤 적절한 것 같았다. 이런 꿈을 파는 영화의 무대를 직접보고 그 느낌을 글로 전하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괜찮은 작업이고 솔직히 말하면 매우 부러운 작업이다.

이책은 주로 유럽과 미국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중심으로 일련의 부러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이 눈에 호소한다는 점인데 이책도 많은 지면을 해당장소의 사진으로 할애하고 있다. 그래서, 읽기도 편하고 영화의 장면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

게다가, 영화제작의 뒤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영화에 대한 평에 있어 미국영화 특히, ‘귀여운 여인’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영화로 보는 미국’의 ‘김성곤 교수’와의 견해가 극명하게 달라 이 또한 재미있는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하고 특히, 많이 보신 분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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