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 - 위기를 돌파하는 마케팅
김병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가능한 모든 것을 파는 시장주의 경제가 발달한 구미 특히, 미국저자의 마케팅 관련 도서를 접하다가 국내 학자(서울대 교수)가 직접 저술한 책을 접하게 되어 일차적으로 기쁘다. 게다가 기존 교과서에는 잘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 특히 마케팅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6가지 이슈에 대한 문제제기및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하나 같이 쉽지않은 이슈들 -CRM, 브랜드 사이언스, 불확실성을 제거해나가는 테스팅, 제휴마케팅, 제품 및 서비스 개념의 확장, 다채널 관리-에 대해 이론적 설명과 사례를 들어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어느것 하나 가벼운 주제는 없으며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각 이슈의 중요성에 동감하며 적잖이 고민해오던 차라 매우 유용하게 다가왔다.

특히, 제휴마케팅 내용 중 인텔 인사이드의 모델이된 인공감미료인 뉴트라스위트의 성공사례는 흥미로왔다. 그리고, 경쟁이 치열하고 기존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선 분야에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본인에게는 무엇보다도 시장차별화와 전략혁명(strategy innovation)을 이야기한 '제품 및 서비스 개념의 확장' 편이 가장 관심을 끄는 장이었고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장이었다. 그리고 인터넷 등 기존 off-line채널 이외의 다채널 관리에 관한 마지 막장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항상 적용과 활용이 문제다!!)

한마디로 매우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그리도, 참고문헌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양의 마케팅관련 학술논문을 누구나 알기쉽게 정리해서 쉽게 전달해주고 있다. 저자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학생은 물론 특히 마케팅 실무자 및 경영진에게 일독을 권한다. 매우 잘된 책이며 여러번 숙독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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