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 당당하게 느긋하게 합리적으로 살 줄 아는 영국사람들 이야기
전원경, 이식 지음 / 리수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나라에 대해 그것도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이 쓰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간접경험을 제공하고 약간 경험한 것에 대해- 현지인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 이야기를 해주고 설명해주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영국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다. 보수성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합리적인 면모. 그리고 신사를 표방하지만 그 내면 속에 흐르는 야수의 피가 드러나는 영국민에 대한 야누스적인 면모, 왕실에 대한 연민 등 다양한 면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의회의 내용과 언론-특히, 정론지 -에 대한 이야기 였다. 역시 영국이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이것이 저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케임브리지 대학이 있는 도시 및 학교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 여행가이드 또는 대학안내서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친절하게 대학생활 및 주변 풍경을 소개해 주어 현지에 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영국의 생활에 대해 알려는 분들을 위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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