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대혁명
김경원.최희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금융이야기는 종사자와 일부 상경계 전공자에게는 쉬어 보일수 있겠지만 쉽지 않은 이야기이고 특히, 현재의 디지털 기술혁명에 따른 소위 convergence라는 mega trend에 의해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져 금융이라는 다소 hard한 분야에 디지털로 표현되는 IT의 영향을 기술했다면 그 책의 재미는 어떨까? <디지털 금융 대혁명>은 이 다소 재미없어 보이는 두 분야의 수렴현상에 대해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정리한 책이다.

이책은 경제학자와 재무전공자인 저자답게 금융의 2대 핵심 기능인 '금융중개기능'과 '지급결제기능'을 소개하고 금융산업분를 은행, 증권, 보험 등으로 나누어 디지털로 대변되는 IT의 영향에 따른 기회와 위협요인을 설명하고 미래의 모습을 금융의 관점에서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금융기관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의 노력, 늘어나는 인터넷뱅킹의 현상, 스마트카드에 대한 금융회사와 통신화시의 각축 등에 대한 이유를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준다.

장표가 다소 많고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는게 다소 아쉽다. 어려운 부분에 대한 박스형식의 글을 통해 설명해주려는 노력도 있었으나 쉽지 않은 것 같다. 1번 보고 쉽게 이해되는 책은 아닌 것 같으나 정보통신의 금융에 대한 영향을 금융의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이책이 국내에서는 처음인 것 같고 ( 많은 자료를 뒤져보았음 ) 관심이 많으신 분들 특히, 현재의 모습과는 다른 금융의 모습에 대비하고자 하시는 분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다. 아울러 e-commerce에 관심있는 분에게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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