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잭 웰치 * 끝없는 도전과 용기 - 반양장
잭 웰치 지음, 강석진 감수, 이동현 옮김 / 청림출판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 시절인가 국어교과서에 '大家'를 기다리며 라는 수필을 배운 기억이 난다. 어느 한분야의 탁월한 분을 가리키는 말로 기억하고 있는데 잭 웰치는 미국이라는 자본주의사회의 '경영의 대가'라는 말을 붙여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워낙 유명한 분이라 호기심반 무엇인가 배울게 있지않을까 하는기대감 반으로 이책을 읽어나가게 되었고 제법 두꺼운 책 두께도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진솔하게 자신의 경영철학과 경영성과를 기술하여 경영에 문외한이 사람이라도 읽어서 도움이 되는 한 인간의 일에 대한 열정을 기록한 자료로 보아도 될것 같다.
한편으로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영자에 대한 풍토 내지는 기업운영에 대한 사회인프라가 부러웠다. 자신의 소신껏 경영자로서 한국사회에서 성공할수 있을까? 우리나라도 잭 월치같은 경영의 대가가 나올수 있을까?
우리가 책을 읽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와같은 자서전은 독자로 하여금 간접경험을 쌓아 유사한 일 또는 자기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고자함인데 나를 포함한 우린 독자들은 위의 던진 나의 질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매우 궁금하다. 잭월치가 강조한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경우 우리들의 현실에 대한 인식의 공유는 무엇일까. 이또한 매우 궁금하다.
어쨌든 이책은 직장생활을 하는 나를 포함한 모든사람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공표하고 적극적으로 구체화해 가려는 한 인간의 열정과 다양한 시도들은 감탄할 만한 일이다. 부러운것은 당연하고...
인생을 삶아가는 것이 참 다를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뇌리에 박혔다. 쉽지않은 이야기를 정열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잭월치의 이야기는 저런 이야기를 나도 한번 해봤으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경영인프라의 차이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한국의 잭월치는 어디에.... 읽어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