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간 당시에는 지금만큼 힐링소설이 많지 않았을 때니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 모르나, 지금 와서 굳이 복간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결국 현재의 트렌드와 별 다를 바 없는 뻔한 내용, 남는 것 없는 위로... 제목만 간드러지게 바꿔서 대단한 내용인 것마냥 광고한 출판사의 마케팅 능력에 오히려 감탄하고 감동한다. 유행 타고 쏟아내는 그놈의 힐링, 힐링 마케팅에 속지 않으리라 했는데, 이번에는 긴가민가하면서도 제대로 속았다...ㅎㅎ 어떤 것이 한번 성공하면 나도 성공해야지 싶어서 그와 관련된 수많은 아류가 쏟아지는 유행이 출판계에마저 이어지니 조금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