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의 실종, 호수에서 떠오른 의문의 시체를 통해 숨겨져 있는 거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추리 소설이다.<여름 손님들>책은 마티니 클럽 두 번째 이야기로그들의 첫 번째 활약을 담은 <스파이 코스트>도 정말 재밌다.세계관은 이어지지만 꼭 <스파이 코스트>를 보지 않아도 <여름 손님들>을 읽는데 무리 없다.하지만 <스파이 코스트>와 <여름 손님들>을 차례대로 읽으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정말 오랜만에 읽은 추리 소설이다.의문의 교통사고, 호수 위에 떠오른 신원미상의 시체 등등미스터리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요소들이 나온다.하지만 <여름 손님들>의 결말은 상상조차 못했던 내용이었다.가벼운 사건으로 시작해서 점점 거대해지는 줄거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한 장만 더 읽고, 여기까지만 보고 그 말을 되뇌며 결국 덮지 못하고 쭉 읽었다.두꺼운 책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심지어 등장인물들도 사건의 꼬리도 못 찾고 헤매는 바람에 책을 읽으면서 추리하기가 어려웠다.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라서 더 재밌었다.사건의 결말은 한 사람을 향해 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 범인이다.오랜만에 추리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이렇게 시리즈로 나오는 미스터리 소설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티니 클럽의 세 번째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