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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공부방
가코야 게이이치 지음, 지소연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7월
평점 :
일본 중학교 입시 문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공부란 무엇인지,
왜 우리가 배움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아이도 없고 내가 학생도 아니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님일 경우 더더욱.
학교 공부만이 배움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소설에는 전직 교사인 빵집 사장 산고가 나오는데
나도 이런 선생님, 어른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주변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건,
흔들리는 청소년 시기를 잘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크루아상 공부방>책에는 배움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성인인 나에게는 인생의 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이 이 책을 읽었다면 공부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테지만,
나는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배움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래서 내가 청소년 문학을 좋아한다.
필사하기에도 좋은 문장들이 많아,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다.
<크루아상 공부방>책은 재미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술술 읽힌다.
책 속에 초등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의젓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허술해서
우당탕탕 사고 치는 것도 귀엽고 재밌었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
공부와 배움은 무엇인가,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